‘1위→8위’ 위기의 한화, 괴물 본능 되찾은 류현진, 3연패 끊고 통산 100승 달성할까
입력 : 2024.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한화 류현진 / OSEN DB

[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8위로 밀려났다. 지난 4일 단독 1위에서 8위까지 추락했다. 위기의 한화다. 에이스 류현진이 3연패 끊고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할 지 주목된다.  

한화 이글스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맞대결을 한다. 한화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등판, 개인 통산 100승에 재도전한다. 

12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한 류현진은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하고 있다. 기대와는 다르게 부진한 출발이다. 시즌 4번째 등판인 지난 11일 두산전에서 6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복귀 첫 승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99승째였다.

류현진은 지난 17일 NC전에서 100승에 도전했으나,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김성욱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곤 완벽한 투구였다. 

류현진은 지난 5일 키움전에서 4⅓이닝 9피안타 9실점의 충격적인 패전을 경험했다. 한 이닝에서 7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9점을 한꺼번에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2경기에서 13이닝 4피안타 16탈삼진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고 있다. 2경기 피안타율은 0.093로 뚝 떨어졌다. 우리가 알던 류현진의 모습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KT 상대로 3월 29일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노디시전이 됐다. 

2012년 미국으로 진출하기 전까지 98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김시진, 선동열에 이어 역대 3번째 최소 경기 100승에도 도전한다. 

역소 최소 경기 100승은 186경기 만에 100승을 기록한 김시진, 2위는 192경기 만에 100승을 달성한 선동열이다. 류현진은 지금까지 195경기에 등판했다. 

류현진은 2006년 4월 12일 LG 상대로 7⅓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프로 데뷔전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2006년 고졸 신인 데뷔 시즌 최다인 18승을 거두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006년 당시 역대 두 번째 투수 3관왕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KBO리그 최초 신인왕과 MVP도 동시에 석권했다. 고졸 데뷔 시즌 최다승 기록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으며, 신인상-MVP 동시 수상 역시 유일무이한 대기록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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