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수원=김우종 기자]
지독한 아홉수다. 개인 통산 99승을 기록 중인 류현진이 또 100승 달성에 실패했다. 반면 KT 선발 벤자민은 완벽투를 펼치며 올 시즌 3번째 승리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는 2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1-7로 패했다.
이날 패한 한화는 4연패 늪에 빠진 채 11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2연승에 성공하며 9승 18패 1무를 마크했다.
한화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페라자가 볼카운트 1-2에서 KT 선발 벤자민의 4구째 속구(150km)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0-1) 페라자의 시즌 7호 홈런. 비거리는 125m였다.
류현진은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그러나 3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안치영이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작전을 펼치며 2구째를 공략했으나 2루 주자가 포스 아웃됐다. 계속되는 1사 1루 상황. 김상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류현진. 결국 천선호에게 우전 적시타, 강백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각각 허용한 뒤 로하스를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이 사이 3루 주자 천성호가 득점했다. 점수는 3-1이 됐다.
4회는 수비의 도움까지 받지 못했다. 수비진의 실책은 물론, 보이지 않는 실수까지 한꺼번에 나온 것.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황재균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조용호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가 나왔고, 후속 안치영을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이 사이 3루 주자 장성우가 득점했다. 이때 유격수의 2루 송구를 한화 2루수 김태연이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하면서 1, 2루가 됐다.
계속해서 김상수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6-1까지 달아났다. 이어 천성호의 유격수 땅볼 때 황영묵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했고, 이 사이 2루 주자 김상수가 득점했다. (7-1) 동시에 한화 수비진의 2루 커버가 되지 않으면서 타자 주자는 2루까지 갔다. 보이지 않는 실책이었다. 강백호는 1루 땅볼, 로하스는 우익수 땅볼로 각각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 후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황재균과 조용호를 각각 범타 처리했다. 류현진은 투구는 5회까지였다. 이날 류현진의 성적은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 한화는 류현진에 이어 장민재가 3이닝 5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반면 KT 선발 벤자민은 호투쇼를 펼쳤다. 페라자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5회말까지 14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6회 이재원에게 중전 안타, 황영묵에게 볼넷을 각각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진영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뒤 페라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와 8회 역시 삼자 범퇴였다.
이날 벤자민의 성적은 8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1자책). 결국 3승(1패) 달성에 성공한 벤자민이었다. 9회는 우규민이 올라와 1이닝을 책임졌다. KT는 장단 12안타를 몰아쳤는데, 강백호와 장성우가 나란히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또 천성호도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반면 한화는 산발 2안타에 그쳤다.
수원=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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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한화전이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 류현진이 3회 투구를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기 |
한화 이글스는 2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1-7로 패했다.
이날 패한 한화는 4연패 늪에 빠진 채 11승 15패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2연승에 성공하며 9승 18패 1무를 마크했다.
한화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페라자가 볼카운트 1-2에서 KT 선발 벤자민의 4구째 속구(150km)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0-1) 페라자의 시즌 7호 홈런. 비거리는 125m였다.
류현진은 1회와 2회를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그러나 3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안치영이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 작전을 펼치며 2구째를 공략했으나 2루 주자가 포스 아웃됐다. 계속되는 1사 1루 상황. 김상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류현진. 결국 천선호에게 우전 적시타, 강백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각각 허용한 뒤 로하스를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이 사이 3루 주자 천성호가 득점했다. 점수는 3-1이 됐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한화전이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 류현진이 3회말 kt 병살 처리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기다리고 있다. 결과는 세이프로 다시 마운드로 올라갔다. /사진=김진경 기자 |
계속해서 김상수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6-1까지 달아났다. 이어 천성호의 유격수 땅볼 때 황영묵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했고, 이 사이 2루 주자 김상수가 득점했다. (7-1) 동시에 한화 수비진의 2루 커버가 되지 않으면서 타자 주자는 2루까지 갔다. 보이지 않는 실책이었다. 강백호는 1루 땅볼, 로하스는 우익수 땅볼로 각각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 후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황재균과 조용호를 각각 범타 처리했다. 류현진은 투구는 5회까지였다. 이날 류현진의 성적은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 한화는 류현진에 이어 장민재가 3이닝 5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반면 KT 선발 벤자민은 호투쇼를 펼쳤다. 페라자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5회말까지 14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6회 이재원에게 중전 안타, 황영묵에게 볼넷을 각각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진영을 3루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뒤 페라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와 8회 역시 삼자 범퇴였다.
이날 벤자민의 성적은 8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1자책). 결국 3승(1패) 달성에 성공한 벤자민이었다. 9회는 우규민이 올라와 1이닝을 책임졌다. KT는 장단 12안타를 몰아쳤는데, 강백호와 장성우가 나란히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또 천성호도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반면 한화는 산발 2안타에 그쳤다.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한화전이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선발 벤자민이 6회초 2사 1루에서 한화 페라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기자 |
수원=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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