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골!→동료 반칙으로 득점 인정X' 아쉬운 울버햄튼, '수적 열세' 본머스에 0-1 패
입력 : 2024.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황희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동료 반칙으로 황희찬(28, 울버햄튼)의 골이 취소된 가운데, 팀은 패했다.

울버햄튼은 25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순연경기에서 0-1로 졌다.

승점 43 제자리걸음을 한 울버햄튼은 12위에 자리했다. 본머스(승점 45)는 10위로 올라섰다.

‘홈팀’ 울버햄튼은 ‘투톱’ 한자리를 차지한 황희찬을 비롯해 파블로 사라비아, 마리오 르미나, 주앙 고메스, 토마스 토일, 라얀 아잇누리, 넬손 세메두, 산티아고 부에노, 막시밀리안 킬먼, 토티 고메스, 조제 사(골키퍼)를 먼저 내보냈다.

‘원정팀’ 본머스는 도미닉 솔란케,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알렉스 스콧, 안토니 세메뇨, 루이스 쿡, 라이언 크리스티, 밀로스 케르케즈, 마르코스 세네시, 일리아 자바르니, 애덤 스미스, 마크 트래버스(골키퍼)를 먼저 출격시켰다.

본머스가 먼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솔란케가 수비를 따돌리고 박스 안으로 진입, 골문을 겨냥했으나 공은 하늘로 향했다.

울버햄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2분 사라비아가 왼발 중거리포로 응수했다. 그러나 상대 수비가 몸을 날려 공을 쳐냈다. 전반 13분엔 문전 혼전 상황 속 황희찬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공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전반 18분 울버햄튼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케르케즈가 클루이베르트의 감각적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 이는 골키퍼 사의 선방에 막혔다.

본머스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7분 이번엔 케르케즈가 박스 중앙으로 들어가는 세메뇨를 보고 센스 있는 패스를 내줬다. 세메뇨는 수비들의 견제 속 울버햄튼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본머스의 1-0 리드 속 마무리됐다.

[사진] 세메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세메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 전방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하던 울버햄튼은 기어코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이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듯했다. 

후반 21분 세메두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은 그대로 본머스 골문 안쪽을 꿰뚫었다. 그러나 이는 득점 인정이 되지 못했다. 직전 장면에서 쿠냐가 팔꿈치로 상대 수비를 가격했단 주심의 판정 때문이다.

따라가던 울버햄튼은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35분 케르케즈가 도허티를 향해 무리한 태클을 해 다이렉트 퇴장이 명령받았다.

그러나 울버햄튼에서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본머스가 사력을 다해 수비 플레이를 하며 1골을 끝까지 지켰다.

경기는 본머스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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