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황희찬(28, 울버햄튼)이 '골대' 불운이 아닌 '동료 반칙' 불운으로 1골 잃었다.
황희찬은 25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순연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후반 21분 상대 골망을 갈랐으나 직전 장면에서 '동료' 마테우스 쿠냐의 '팔꿈치 가격' 반칙이 드러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팀은 0-1로 졌다.
승점 43 제자리걸음을 한 울버햄튼은 12위에 자리했다. 본머스(승점 45)는 10위로 올라섰다.
이날 황희찬은 투톱 중 한 자리를 맡아 그라운드를 누볐다.
황희찬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든 후반 21분 본머스 골망을 흔들었다. 세메두의 크로스를 황희찬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세메두의 크로스가 올라가기 직전 울버햄튼의 쿠냐가 팔꿈치로 상대 선수 얼굴을 가격한 것이 드러났다. 황희찬의 골은 없던 일이 됐다. 주심은 온 필드 리뷰 끝에 쿠냐의 반칙을 선언, 그에게 경고를 줬다.
리그 11호골을 놓친 황희찬이다.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날 슈팅 2회, 볼 터치 35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8회, 공격 지역 패스 4회, 수비적 행동 1회, 회복 1회, 드리블로 제침 1회, 볼 경합 성공 4회 등을 기록했다.
한편 본머스는 전반 37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케르케즈가 박스 중앙으로 들어가는 세메뇨를 보고 센스 있는 패스를 내줬다. 세메뇨는 수비들의 견제 속 울버햄튼의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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