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페냐가 연패 스토퍼가 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페냐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 동안 90구를 던지며 7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을 허용했다. 4회에만 6피안타 5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페냐는 1회 2사 후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문상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타자 장성우를 볼넷,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조용호를 삼진으로 잡고, 안치영은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이 됐다. 김상수의 잘 맞은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직선타로 잡아내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는 삼자범퇴. 천성호를 삼진, 강백호를 1루수 땅볼, 로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4회 한꺼번에 대량 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장성우에게 1볼에서 144km 직구를 던졌다가 좌측 폴 안쪽으로 날아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
이후 계속해서 흔들렸다. 황재균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조용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안치영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이어 김상수를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천성호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안치홍이 홈으로 송구해, 홈에서 주자를 아웃시켜 실점없이 2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강백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허용했다. 2사 1,3루에서 로하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5점째를 허용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서, 선두타자였던 문상철이 4회에만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문상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으며 기나긴 4회를 마쳤다.
5회 한화 마운드는 장지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