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법적 분쟁을 끝마치며 아버지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27일(현지시간) 피플 등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와의 법적 비용 분쟁을 해결했다.
두 사람은 지난 25일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서 제이미 스피어스의 법적 비용과 브리트니의 재정 관리에 대한 논쟁을 마무리했다.
앞서 스피어스는 2008년부터 법정 후견인으로 지명된 친부 제이미의 보호 아래에 있었다. 제이미 스피어스는 딸의 약 700억원 재산을 비롯해 세금, 의료 문제 등까지 모두 관리해왔다.
하지만 스피어스는 2021년 6월 “난 노예가 아니고 내 삶을 되찾고 싶다”며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 박탈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결국 로스앤젤레스(LA) 법원은 2021년 9월 친부의 후견인 자격을 중단시켰고, 두 달 뒤 스피어스에 대한 후견인 제도 적용을 종료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다만 그 이후에도 변호사 비용 등을 둘러싼 싸움은 계속됐다.
이후 이번에 합의에 이르면서 14년간 이어진 스피어스에 대한 아버지의 후견인 역할을 둘러싼 모든 법적 분쟁은 완전히 끝나게 됐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스피어스가 아버지 측에 소송 비용으로 2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스피어스 측 변호사는 “후견인 제도는 2021년 11월 끝났지만 자유에 대한 그녀의 바람은 이제 진정으로 완성됐다”며 “그녀가 원했던 대로 이제 그녀는 더 이상 이 문제에 대해 재판에 참석하거나 관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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