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각) 피플 등 외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테일러 스위프트가 다가오는 데드풀의 세번째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에 깜짝 카메오로 등장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올 여름 개봉 예정인 '데드풀3'는 20세기 폭스를 디즈니가 인수한 덕분에, 울버린과 데드풀의 만남이 성사됐다. 또한 첫 번째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영화의 타임라인에는 소수의 슈퍼 히어로들과, 과거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 나왔던 캐릭터가 카메오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테일러가 연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캐릭터는 돌연변이 팝스타 '대즐러'다. 대즐러는 소리의 진동을 활용해 레이저, 폭발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로 변환시킬 수 있는 뮤턴트다.
이러한 추측은 지난해 10월 초, 데드풀과 울버린의 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 그리고 영화 감독 숀 레비가 스위프트와 함께 캔자스 시티 치프스를 응원하기 위해 만나면서 증폭되기 시작했다.
이후 숀 레비는 스위프트의 카메오 출연설에 대해 "코멘트 없음"이라는 입장을 내놓았고, 한 팟캐스트에서는 "좋은 아이디어처럼 들린다"라며 짧게 답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지난 20일 한 인터뷰에 대해 "'데드풀3'에 출연할 수 있다는 사람에 대한 추측이 너무 많다"라며 "물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그게 바로 내가 이 유니버스를 좋아하는 이유다. 놀라움은 '데드풀'의 본질"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테일러 스위프트는 새 디즈니+ 시리즈 '블론드 팬텀'(Blonde Phantom) 출연을 논의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블론드 팬텀은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로, 낮에는 마크 메이슨의 비서로 일하고 밤에는 슈퍼 히어로로 활동하는 루이스 그랜트 메이슨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는 상사를 돕기 위해 블론드 팬텀으로 변신한다.
특히 그는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를 만나 출연을 논의하기도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확정된 소식은 아니지만, 테일러 스위프트의 MCU 합류 가능성에 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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