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배우 톰 크루즈가 친딸 수리와의 사이가 멀어진 가운데, 영화 속 딸 다코타 패닝에게는 매년 선물을 보내며 애정을 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현지시각)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은 다코타 패닝이 톰 크루즈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우주 전쟁’에서 호흡을 맞춘지 거의 20년이 지났지만 매년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코타 패닝은 지난 30일 뉴욕에서 열린 새 영화 ‘The Watcher’의 시사회에 참석해 최근까지 톰 크루즈로부터 생일 선물을 받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패닝은 해당 매체에 “그는 항상 나에게 매년 뭔가를 보낸다”라며, “그는 내가 11살이었을 때 나에게 첫 번째 휴대전화를 줬다. 그것은 그 사람이 준 첫 번째 선물이었고, 그 이후로 그는 매년 기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와 다코타 패닝은 지난 2005년 개봉된 영화 ‘우주 전쟁’에서 부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촬영 당시 패닝은 10살이었으며, 영화가 개봉됐을 때는 11살이었다. 2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오면서 작품 속 딸을 챙기는 모습이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 톰 크루즈의 선물이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 패닝은 “너무 사려 깊고 정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톰 크루즈는 실제 딸인 수리 크루즈와는 10년 넘게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수리가 18세가 되면서 아빠와의 소원한 관계를 현실적으로 느끼기 시작했고, 최근 열린 뮤지컬 ‘Head Over Heels’에 출연하며 아빠의 성을 지우고 엄마 케이티 홈즈의 중간 이름을 사용해 수리 노엘’이라는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우주전쟁’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