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 신예 공격수 아르다 귈러(19)가 환상골 터트리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의 유로 대회 최연소 데뷔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튀르키예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F조 1차전에서 귈러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0위 튀르키예는 75위 조지아에 선수 면면과 객관적 전력에서 앞섰다. 귈러와 갈라타사라이 핵심 공격수 바리스 일마즈, 인터밀란의 하칸 찰라노글루 등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조지아는 나폴리 스타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공격 선봉에 섰다.
귈러는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0분 환상적인 대포알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맨오브매치(MOM)로 선정됐다. 19세 신예를 선발로 내세웠던 빈센초 몬텔라 감독은 펄쩍 뛰며 기뻐했다.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9세 114일에 유로 데뷔전을 치른 귈러는 호날두(19세 128일)의 최연소 데뷔전 기록을 제쳤다. 뿐만 아니라 대회 역대 최연소 득점자 5위에 올랐다.
'튀르키예의 메시'라 불리는 귈러는 일찍부터 재능을 꽃피웠다. 16세였던 2021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1군에 콜업돼 골까지 넣으며 역대 쉬페르리그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귈러의 재능을 눈여겨본 레알이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와 경쟁 끝에 귈러를 영입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과 수술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부상 회복 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튀르키에가 전반 중반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25분 아이한이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지아 수비가 걷어내자 뒤에서 기다리던 뮐드르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워낙 강한 대포알 슈팅을 건드리지도 못했다.
반격에 나선 조지아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코초라쉬빌리가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땅볼 크로스를 미카우타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조지아 축구의 기념비적 득점이었다. 1992년 조지아축구협회 설립 이후 조지아가 메이저 대회에서 터진 첫 골이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귈러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0분 귈러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아크서클 부근에서 대포알 중거리슛을 때렸다. 볼은 직선으로 뻗어가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슈팅 속도는 무려 118km를 기록했다.
조지아는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로초시빌리의 헤더가 골대를 맞는 등 운도 외면했다.
튀르키예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추가시간 조지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마르다슈빌리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공격에 가담했다. 공격이 무위로 그치자 아크퀴르콜루가 볼을 빼앗아 골키퍼가 없는 조지아 골문으로 전진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3-1 튀르키예의 승리로 종료됐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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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다 귈러(위)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튀르키예 대 조지아와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F조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아르다 귈러가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튀르키예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F조 1차전에서 귈러의 결승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0위 튀르키예는 75위 조지아에 선수 면면과 객관적 전력에서 앞섰다. 귈러와 갈라타사라이 핵심 공격수 바리스 일마즈, 인터밀란의 하칸 찰라노글루 등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조지아는 나폴리 스타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공격 선봉에 섰다.
귈러는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20분 환상적인 대포알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맨오브매치(MOM)로 선정됐다. 19세 신예를 선발로 내세웠던 빈센초 몬텔라 감독은 펄쩍 뛰며 기뻐했다.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9세 114일에 유로 데뷔전을 치른 귈러는 호날두(19세 128일)의 최연소 데뷔전 기록을 제쳤다. 뿐만 아니라 대회 역대 최연소 득점자 5위에 올랐다.
'튀르키예의 메시'라 불리는 귈러는 일찍부터 재능을 꽃피웠다. 16세였던 2021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1군에 콜업돼 골까지 넣으며 역대 쉬페르리그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귈러의 재능을 눈여겨본 레알이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와 경쟁 끝에 귈러를 영입했다. 하지만 무릎 부상과 수술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부상 회복 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아르다 귈러. /AFPBBNews=뉴스1 |
아르다 귈러가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반격에 나선 조지아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코초라쉬빌리가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땅볼 크로스를 미카우타제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했다. 조지아 축구의 기념비적 득점이었다. 1992년 조지아축구협회 설립 이후 조지아가 메이저 대회에서 터진 첫 골이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귈러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20분 귈러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아크서클 부근에서 대포알 중거리슛을 때렸다. 볼은 직선으로 뻗어가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슈팅 속도는 무려 118km를 기록했다.
조지아는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로초시빌리의 헤더가 골대를 맞는 등 운도 외면했다.
튀르키예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추가시간 조지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마르다슈빌리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공격에 가담했다. 공격이 무위로 그치자 아크퀴르콜루가 볼을 빼앗아 골키퍼가 없는 조지아 골문으로 전진했고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3-1 튀르키예의 승리로 종료됐다.
아르다 귈러(가운데)가 1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튀르키예 대 조지아와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F조 1차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볼 경합하는 아르다 귈러(가운데).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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