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카일 워커(34, 맨체스터 시티)의 바람기가 결국 큰 문제를 일으켰다.
워커는 본처인 애니 워커가 자신의 네 번째 아이를 임신한 상황에서 내연녀인 모델 로린 굿맨(33)과 바람을 피웠다. 워커는 로린과 사이에서 아이 두 명을 몰래 출산해서 키웠다. 동시에 두 집 살림을 차린 것이다.
로린은 “워커와 비밀스러운 연애를 즐겼다. 우리는 불륜관계가 아니라 한 가족”이라며 본처 애니의 속을 태웠다. 하지만 로린은 “두 번째 아이의 아버지 신원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현재 워커와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워커의 본처인 애니 킬너는 워커와 이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워커를 용서하고 다시 살림을 합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 2024가 펼쳐지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한차례 폭풍이 불고 있다. 여자들 집안싸움 때문이다.
‘더선’에 따르면 워커의 내연녀 로린이 워커와 사이에서 낳은 두 명의 아이를 이끌고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를 관전하는 사진을 올렸다. 로린은 아들 카이로에게 ‘대디’가 새겨진 잉글랜드 대표팀 2번 유니폼을 입혔다. 아이의 아버지가 워커라고 대놓고 광고를 하고 다니는 것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경호원들은 워커의 아내 킬너와 상간녀 로린이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장에서 마주치지 못하도록 둘 사이를 떼어 놓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두 여자가 경기장에서 만날 경우 최악의 참사가 벌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카일 워커 역시 본처와 내연녀가 만날까봐 노심초사 하고 있다.
경호원들은 로린이 잉글랜드 대표팀 가족들이 관전하는 구역에 접근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잉글랜드 팬들은 “잉글랜드 대표팀이 이래서 축구를 못하는구나”, “본처와 불륜녀가 경기장에 함께 오다니 콩가루 집안이 따로 없다”면서 워커의 상황을 한탄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