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포항은 23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러 3-1로 승리했다.
리그 3경기 만에 포항은 승리를 알렸다. 반면 지난달 18일 대전하나시티즌전(1-0 승) 이후 인천은 한 달 넘도록 승리가 없다.
포항은 9승 6무 3패,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인천은 4무 8무 6패, 승점 20으로 8위.
이날 포항은 허용준, 이호재, 정재희, 한찬희, 오베르단, 홍윤상, 신광훈, 이동희, 전민광, 완델손, 황인재(골키퍼)를 먼저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선 인천은 박승호, 무고사, 김성민, 김준엽, 신진호, 김도혁, 민경현, 김동민, 요니치, 델브리지, 이범수(골키퍼)를 먼저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전반 26분 포항이 선제골을 넣었다. 허용준이 왼쪽에서 들어오는 낮고 빠른 홍윤상의 크로스에 발을 갖다대 공 방향을 살짝 바꾸는 슈팅으로 득점에서 성공했다.
포항의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후반 이호재가 박스 안 왼쪽에서 반대편 골대를 보고 감아차기 슈팅으로 팀의 2번째 골을 뽑아냈다.
쐐기골까지 터졌다. 이번에도 이호재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26분 스피드를 활용해 오른쪽 측면을 뚫은 그는 자신을 막는 수비 3명을 개인기로 요리한 뒤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멀티골’을 신고했다.
인천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33분 김보섭이 한 골 만회했다. 포항 선수 몸 맞고 튕긴 공을 받아낸 그는 골키퍼와 1대1대 찬스를 맞이,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려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인천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경기는 포항의 2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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