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걸스 온 파이어’ TOP5 멤버들이 상금 사용 계획을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는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 TOP5(이나영, 황세영, 이수영, 강윤정, 양이레) 인터뷰가 진행됐다.
전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걸스 온 파이어’ 파이널 무대에서는 TOP5 멤버가 최종 결정됐다. TOP5 멤버들에게는 총 2억원의 상금과 더불어 앨범 발매, 전국 투어 콘서트, 글로벌 쇼케이스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에 상금 사용 계획을 묻자 이나영은 “제가 상금을 많이 놓쳐 봤다. 전 프로그램에서도 2등 하고 그랬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앞서 ‘보이스 오브 코리아’, ‘새가수’, 하이브 ‘드림 아카데미’ 등의 오디션에 참가했었다고. 네 번째 시도만에 최종 1위의 영광을 안게 된 이나영은 “부모님이 너무 응원 많이 해주시니까 그거에 대해 보답을 해 드리고 싶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해서 번 돈이야’ 이런 마음도 주고 싶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이어 황세영은 “일단 그룹이지 않나. 1/N을 해야한다. 그리고 세금도 떼야하고. 그런거 생각해보면 남는게 없다. 저는 자취한지 오래 돼서 자취생에게 목돈이란 든든한 지원군이다. 가만히 적금하고 싶다. ‘나 이정도 있어, 세영아 괜찮아’ 이렇게. 그게 다다”라고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영은 “하고싶은게 많은데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어머니의 휴대폰을 바꿔 드리고 싶다. 휴대폰이 너무 느려서 꼭 바꿔드리고싶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어떻게 쓰고싶냐는 말에 “모으겠다”고 답했다.
또 강윤정은 “하고싶은 건 정말 많다”면서도 “세영이 말 처럼 세금 떼야하고 1/N 하고, 저는 회사도 있다 보니 회사랑 나눠야 한다. 이제와서 생각하는 게 아니라 TOP10 들었을 때부터 ‘TOP5에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족들, 회사 대표님과 살짝식 상의를 했다. 혹시 상금을 받는다면 전액 기부를 생각했었다. 다들 그렇게 하라고 하셔서 저는 전액 기부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양이레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일단 돈을 옆에다가 잘 보관해 놓을 것 같다. 아직도 어떻게 잘 써야할지 모르고 배워 가는 과정이다 보니까 돈 관리해주는 엄마랑 같이 잘 활용해서 필요할때 아니면 선물하고 싶을때 그럴때 쓸 것”이라고 막내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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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걸스 온 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