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우충원 기자] 제시 린가드가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자 FC 서울이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FC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19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제시 린가드의 결승골과 류재문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홈 연승에 성공하며 6승 6무 7패 승점 23점으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서울은 4-4-1-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강성진이 원톱 공격수로 나섰고 린가드가 2선에 자리했다. 윌리안-이승모-류재문-한승규가 중원에 배치됐고 포백 수비진은 강상우-박성훈-권완규-최준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백종범.
강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서울에 맞섰다. 이상헌과 야고가 투톱을 구성했고 유인슈-김강국-김대우-양민혁이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송준석-김영빈-강투지-황문기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이광연
치열하게 경기에 임한 서울은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 31분 서울은 한승규의 코너킥을 강원 골키퍼 이광연이 걷어 냈지만 문전에 있던 박정훈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주심이 VAR 판독을 실시했고 골이 무효가 됐다.
하지만 서울은 포기하지 않고 쉴새 없이 공격을 펼쳤다. 한승규의 슈팅을 강원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서울은 위력적인 장면을 수차례 만들었다.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린가드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한승규가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서도 맹렬한 공격을 펼쳤고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8분 최준이 강원 페널티 박스서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서울은 키커로 나선 린가드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후반 10분 1-0으로 앞섰다. 동료들의 열광적인 응월을 받은 린가드는 이름 약자인 ‘JL’을 표시했고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피리는 불지 못했다. 하지만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아낌업이 박수를 보냈다.
또 서울은 후반 28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엔드라인에서 문전으로 연결된 크로스를 류재문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 서울이 2-0으로 달아났다.
결국 서울은 강원의 반격을 뿌리치고 승리, 올 시즌 첫 연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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