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안테나 보이 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데뷔를 자축하는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는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단독 공연 'Dragon Pony Final Debut Mission: 500'(이하 '500')을 개최했다. 전석 매진 속에 공연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로 빈틈 없이 꽉 차 드래곤포니를 향한 남다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드래곤포니는 사회 문제를 외면하는 이들에 대한 비판을 담은 강렬한 밴드 사운드의 자작곡 '꼬리를 먹는 뱀'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꼬리를 먹는 뱀'은 드래곤포니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라이브 클립이 공개된 바, 오프닝부터 관객들의 떼창이 터져 나왔다. 드래곤포니는 이어 락킹한 사운드의 'Waste', 비트감 있는 연주 위 시원한 보컬이 더해진 '지구소년', 청춘의 파워풀한 에너지를 그려낸 'Pity Punk' 등 자작곡 무대를 잇달아 꾸몄다.
데뷔 미션 달성 시 공약으로 내건 4인 4색의 개별 무대도 화제였다. 먼저, 안태규는 크러쉬의 'Rush Hour (Feat. j-hope of BTS)'를 배경으로 춤을 췄고, 권세혁은 규현의 '광화문에서 (At Gwanghwamun)'를 선곡해 현장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고강훈은 Oasis의 'Don't Look Back In Anger'를, 편성현은 드래곤포니의 '미완결'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특히, 'Don't Look Back In Anger' 무대에서는 보컬 안태규가 드럼을, 드럼 고강훈이 보컬을 맡아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드래곤포니는 또한 'Traffic Jam', '데네브', '이타심', '모스부호', 'ROCKSTAR' 등 자작곡 퍼레이드를 펼치며 관객들과 뜨겁게 호흡했다. '500'의 피날레를 장식한 엔딩곡 'On Air'에서는 연주 중 벅찬 감동에 안태규와 권세혁이 뜨거운 눈물을 보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렇듯 드래곤포니는 강렬함과 청량함을 오가는 수준 높은 밴드 퍼포먼스로 'K-밴드 미래'의 탄생을 알렸다. '500'을 통해 데뷔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한 드래곤포니는 관객들에게 직접 만든 키링과 사인 포스터를 선물하기도 했다. 공연 종료 후에는 하이터치회도 진행, 드래곤포니는 관객 한 명 한 명과 눈맞춤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드래곤포니는 안테나가 선보이는 4인조 보이 밴드로 전 멤버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드래곤포니는 데뷔 미션으로 내건 공식 SNS 팔로워 수 2만 명 돌파, 단독 공연 관객 수 500명 모집을 모두 달성하며 올해 데뷔를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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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