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DJ DOC 이하늘과 법정싸움에 돌입한 부가킹즈 출신 주비트레인 측이 "가수 이하늘 및 그의 소속사 <펑키타운> 측이 '마약사범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으로 주비트레인과 이모 대표 등에게 고소•고발'된 것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을 확인하였고, 이에 대해 허위 사실 임을 밝힐 수 있는 명확한 증거자료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힌다"라며 다시금 공식입장문을 배포했다.
1일 배포한 공식입장에서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 스튜디오 측은 위 같이 밝히며 "이하늘 및 <펑키타운>의 '주비트레인 마약사범'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송파경찰서에 자진 출석 후 마약 사범 조사 및 수사를 의뢰하였고, 송파보건소, 마포보건소를 통해 마약 음성 판정서를 발급받아 마약 사범이 아닌 것을 공식적인 기관에서 입증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 스튜디오 측은 지난 달 24일 이하늘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베이스캠프 대표 이 씨에 따르면 주비트레인과 이씨는 올 초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에서 6개월 간 근무하는 조건으로 근로 계약서를 썼다.그러나 두 달간의 계약 기간을 남겨놓고 펑키타운은 ‘업계 관계자를 통해 주비트레인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주비트레인은 펑키타운과 이하늘이 자신에게 ‘상습 마약사범’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결국 지난 4월 경찰서에 자진 방문해 마약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서를 공개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와 관련해 이하늘과 소속사 펑키타운 측은 단지 사실확인을 요청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펑키타운 측은 지난 달 26일 “주비트레인 및 소속사 이모 대표는 펑키타운에 2023년 12월 5일부터 2024년3월 28일까지 근로하던 근로자였다”며 “두 근로자는 불성실한 근무 태도를 포함하여 여러 사유로 해고됐다”고 밝혔다.
이어 “펑키타운은 마포경찰서에 두 근로자에 대한 사기, 횡령, 전자기록손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등의 혐의에 대해 형사 고소를 진행하여 현재 수사 중인 상태”라며 “이외에도 추가적인 문제점이 발견되어 현재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 또는 수사가 예정되어 있어 밝히기 어려우나,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이하늘 및 펑키타운은 내용증명을 보낸 적도 없으며, 대마 흡연 및 성범죄 복역 의혹에 대해서 단지 회사 입장에서 근로자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 전부”라고 전했다.
이처럼 양측이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판부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다음은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션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입니다.
가수 이하늘 및 그의 소속사 <펑키타운> 측이 '마약사범 허위사실유포 명예훼손으로 주비트레인과 이모 대표 등에게 고소•고발'된 것과 관련하여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을 확인하였고, 베이스캠프스튜디오는 이에 대해 허위 사실 임을 밝힐 수 있는 명확한 증거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힙니다.
1. 이하늘 및 그의 소속사 <펑키타운>은 공식 입장에서 '주비트레인에게 마약 사범이라고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없으며, 또한 이하늘은 개인 SNS 라이브를 통해 해당 내용증명은 주비트레인 측이 만든 것(사문서 위조)이다.'라며, 다시 한 번 심각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펑키타운>은 2024년 04월 05일(금),
<펑키타운> 매니지먼트 대표 이XX 이름으로 주비트레인과 이모 대표에게 '회사에서 해고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2024.03.22. 업계 관계자를 통해 주비트레인과 이모 대표 등이 상습적 마약 사범이라는 소식을 접하였고, 해당 사유로 공익적인 차원에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수사를 의뢰하여 조사를 받게 할 예정입니다.'라는 내용증명을 주비트레인과 이모 대표에게 보내왔습니다. 그렇기에 이하늘과 <펑키타운>이 '주비트레인 측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없다'라는 공식 입장 조차 반박할 수 있는 명확한 증거 자료를 이미 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하였으며, 많은 고민 끝에 이런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아니면 말고' 식의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더 이상의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증거자료 1, 2, 3: <펑키타운> 측 내용증명 메시지
*증거자료 4: 이하늘의 내용증명 사문서 위조 주장
2. <펑키타운> 측 공식 입장인 '대마 흡연 및 성범죄 복역 의혹에 대해서 <단지> 회사 입장에서 근로자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 전부라는 사실을 밝혀 드립니다.'와 관련하여 - 저희는 대중예술기획업에 종사하는 입장으로서 이하늘 및 <펑키타운>의 '주비트레인 마약사범' 주장에 반박하기 위해 송파경찰서에 자진 출석 후 마약 사범 조사 및 수사를 의뢰하였고, 송파보건소, 마포보건소를 통해 마약 음성 판정서를 발급받아 마약 사범이 아닌 것을 공식적인 기관에서 입증받은 상태입니다.
그 후 음성 판정서를 불특정 다수의 모든 분들이 확인하실 수 있도록 아티스트 개인 SNS 채널에도 공개한 상태이며, 뒤늦게 해당 음성 판정서를 확인한 이하늘 및 <펑키타운> 측은 갑자기 '마약 사범'이라던 기존 공식 입장을 철회하고, 입에 함부로 오르내릴 수 없는 '사기, 횡령, 전자기록손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성범죄' 등을 언급하며, 다시 한번 '아니면 말고' 식의 주장을 이어간 것입니다. 또한 이하늘은 개인 SNS 라이브 방송에서 주비트레인의 마약 검사가 간이 검사라는 이유로 신뢰할 수 없다고 발언하였다는 것에 반박하기 위해 주비트레인은 해당 검사 후 담당 기관에 추가 정밀 검사까지 요청하였고, 담당의 측은 '정밀 검사는 1차 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대상자들에 대해서 진행되고 있으며,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받은 이들은 해당이 되지 않는다'라는 답변을 받아 명확하게 음성 판정자로 확정되었습니다.
이하늘 측은 주비트레인의 음성 판정을 확인 후 본인들의 주장과 달리 형사 고소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억울하지만 현재로서 주비트레인이 그들을 대상으로 무고죄로 대응할 순 없는 상황이었으며, 성범죄와 같은 경우도 이하늘 측의 주장이 확실하다면 그들의 고소가 접수되기를 역으로 바라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립니다.
마지막으로 '주비트레인에게 마약 및 성범죄에 대해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 전부다'라는 이하늘 측의 공식 입장은 결국 거짓이었으며, 내용증명에서 확인가능하듯 당사자 본인의 사실 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해고한 것이 맞다는 것을 밝힙니다.
*증거자료 5, 6, 7: 마약 음성 판정서
3. '불성실한 근무 태도로 해고하였다.'라는 이하늘 및 <펑키타운> 측의 주장
- 2024년 03월 28일, 이하늘로부터 부당 해고 소식을 접한 주비트레인과 이모 대표는 이를 확인하고자
<펑키타운> 대표자 및 다수의 임원들에게 연락을 취하였으나 어떤 사유에서인지 모두 회피하였고, 대면 없이 결국 문자로 해고를 당하였습니다. 이런 불합리함을 사유로 마약 사범 명예훼손 형사 고소 건과는 별개로 지난 4월 고용노동부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신고 하였으며, <펑키타운> 측의 주장과 달리 <펑키타운>의 '불성실한 근무 태도, 사기, 횡령' 등의 사유로 신고 접수된 것은 단 한 건도 없는 상태로
현재까지 진행되던 중 주비트레인 및 이모 대표 등이 '마약 사범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형사 고소로 <펑키타운> 소속 가수인 이하늘을 경찰서에 접수하자 갑작스레 '사기, 횡령, 성범죄' 등을 거짓 주장하며 대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까지도 주비트레인, 이모 대표 등은 고용노동부,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펑키타운> 관련 신고 접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증거자료 8, 9, 10, 11: 고용노동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신고 접수증
*증거자료 12: 형사고소 접수증
*증거자료 13: 이하늘이 주비트레인에게 해고 통보 전달한 것과 같이 <펑키타운> 대표자에게 해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주비트레인의 문자 메시지.
하지만 문자 확인 후에도 <펑키타운> 대표자 및 기타 담당자들 모두 연락 회피 후 주비트레인, 이모 대표 등에게 마약사범 내용 증명을 보내온 상황. 이렇듯 <펑키타운>이 마약 등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다는 것도 거짓 주장인 것이다.
4. 회유를 통한 거짓 제보를 요청 중인 <펑키타운>
- '마약 사범으로 인한 해고였다'라는, 이제는 모두가 확인할 수 있게된 <펑키타운>의 내용증명과 관련하여 2024년 07월 05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재판(심문회의)을 앞두고 있습니다. 일주일 앞둔 재판에 불리한 입장으로 대면해야 하는 <펑키타운> 측은 급하게 단 하나의 유리한 거짓 증거라도 확보하고자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주비트레인과 관련하여 거짓 정보를 제보받고 녹취할 수 있도록 회유하였다'라는 직접적 당사자의 충격적인 제보를 받은 상태입니다. 이는 심각한 위법 사항으로써 해당 증언을 거짓으로 제보받고, 녹취할 수 있도록 제3자에게 뇌물 수수 목적의 선물 제공 및 협박 등의 행위로 이어간 이하늘의 행위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현재 제보자의 진술을 포함하여 모든 증거 자료 확보 후 관계 기관에 제출하였습니다.
5. 'DJ DOC 재결합을 방해하기 위해 벌이는 주비트레인이 협박을 하고 있다.'라는 발언에 대하여
- 이하늘은 지난 개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주비트레인이 DJ DOC 재결합 분위기를 와해하고자 본인과 회사를 협박하였다.'라며 심각한 욕설과 함께 다시 한번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을 하였습니다. 주비트레인은 <펑키타운> 재직 당시 이하늘이 '현재 분위기상 올해 데뷔 30주년을 앞둔 DJ DOC가 재결합을 할 수 없을 수도 있으니 재결합을 위해 이들의 약점을 잡기 위해서라도 DJ DOC 멤버들의 통화 장면을 촬영 및 녹취하도록 본인이 직접 지시'하였으며, 해당 증거자료 중 일부는 소속사 <펑키타운>과 <밀라그로>의 웹드라이브에 저장하도록 하였습니다. 당시 김창열 님의 업무를 담당하던 친 동생분 '김XX 녹취 영상'이라는 이름의 대략 1시간 분량의 파일은 <밀라그로> 및 <펑키타운> 공식 회사 웹 드라이브에, 정재용 님과 30분 분량의 녹취 파일인 '재뽕이'라는 파일은 이하늘이 직접 회사 단톡 메시지를 통해 공유하여 현재까지도 다수가 청취하고 보관 중인 상태입니다. 해당 사실이 이번 폭로를 통해 밝혀질 것을 두려워한 이하늘은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재결합 관련하여 공개하려고 했던 녹취 파일이라고 또 한번의 거짓 주장을 하고 있으나 녹취를 당하고 있는 김창열 님 친동생분과 정재용님, 해당 당사자 분들께선 당시 이러한 사실을 알고 계셨을까요? 또한 당사자들과 관계없는 제3자들에게 녹취 파일을 유포한 사실이 추후 본인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려고 했다는 주장과 일치하다고 판단하시는 걸까요? 이하늘 본인이 직접 직원들에게 촬영하도록 지시 또는 본인이 직접 녹취하여 파일 공유한 사실을 마치 제3자가 진행한 것과 같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이며, 당사자들과의 통화는 제3자가 녹취할 수 없음에도 이런 거짓 주장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주비트레인은 김창열 님과 최근까지 안부를 주고받을 만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선후배 사이인데 이하늘과 <펑키타운>은 해당 사실을 모르셨던 거 같습니다. ‘주비트레인이 DJ DOC 멤버들의 이간질을 위해 본인을 협박하려고 했다.’라는 주장이 이렇게 설득력을 잃게 되는 것입니다.
*증거자료 14
*증거자료 15: 정재용 님과의 녹취 파일 사진
*증거자료 16: 김창열 님 친동생 김xx 님과의 통화 장면 영상 촬영 파일 사진
6. 이하늘과 주비트레인의 듀오 활동 준비 및 정산 미지급 사태
- 이하늘과 <펑키타운>은 DJ DOC 30주년 활동이 불발되자 이하늘의 데뷔 후 첫 솔로 활동을 계획하게 되었고, 솔로 활동에 부담을 가진 이하늘은 주비트레인에게 근로 계약에 이어 추가적인 연예계 듀오 활동을 제안하였습니다. 이에 주비트레인은 협의 끝에 이하늘 솔로 타이틀곡 '건배' 및 '마라톤' 두 곡의 피처링과 단기 프로젝트 팀으로서의 언론 홍보 프로필 사진 촬영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였으며, 현재 주비트레인도 증거자료로 보유 중인 자료입니다. 주비트레인이 '주현우'라는 본명으로 체결한 <펑키타운> 근로 계약과는 달리 주비트레인으로서 이하늘과의 연예 활동은 근로자가 아닌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활동에 포함되는 것이기에 이하늘 측은 주비트레인의 피처링과 사진 참여 등에 대한 추가적인 보수를 약속하였으나 최근 언론 보도와 같이 DJ DOC 재결합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되자 주비트레인과의 활동이 불필요하게 된 이하늘 측은 즉시 마약 사범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주비트레인을 부당 해고 후 지금까지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보수 미지급 중인 것은 물론 당시 주비트레인에게 '현재 소속사인 <베이스캠프스튜디오> 계약을 해지하고, 소속사를 옮겨라!'라며 수차례의 템퍼링을 시도했다는 사실도 확보하였습니다. 이는 최근 연예계에서 전속계약 개정안 고시까지 이어질 만큼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던 템퍼링 사태로 대중문화예술업계에서 퇴출되어야 할 악의적 행태라는 것을 공식 입장을 통해 알립니다.
*증거자료 17: 이하늘과 주비트레인의 프로젝트 활동 프로필 사진
서로 간의 오해로 발생한 문제가 아닌 무언가를 은폐하고자 이하늘과 <펑키타운>에서 벌인 이번 악의적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형사 고소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업 발전을 퇴보시키는 심각한 문제로써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