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고소’ 허웅, 소속사 대표는 김앤장 출신 변호사..“포스만 봐도 대단” [Oh!쎈 포인트]
입력 : 2024.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수원, 이대선 기자] 27일 오후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수원 KT 소닉붐과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가 열렸다.2쿼터 KCC 허웅이 동료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4.27 /sunday@osen.co.kr[OSEN=김채연 기자]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공갈 및 협박, 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한 허웅과 동생 허훈이 소속된 소속사 대표가 변호사로 알려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코삼부자’에서는 허웅과 허훈의 근황을 알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 출연한 허웅, 허훈 형제는 소속사를 키플레이어에이전시로 옮기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허웅은 “전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는 시점이었고, 훈이가 군대에서 나오는 시점이었다. 같이 다른 소속사로 가고 싶은 게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좋은 대표님을 만나서 키플레이어라는 스포츠 에이전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농구 쪽은 야구나 축구처럼 에이전시 같은 게 없다. 훈이랑 새로 도전하고 싶었고, 대표님도 저랑 훈이가 이렇게 도전한다고 하니 흔쾌히 받아주셨다”고 말했다.

이 와정에서 소속사 대표가 언급되기도. 허훈은 “에이전트 자격증을 보유할 정도로 이쪽 업계에서 대단하다. 대표님이 김앤장 변호사인데 멀리서 걸어오는 그 포스만 봐도 ‘저분은 김앤장 변호사다’라는 게 느껴질 정도로 멋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허웅과 허훈이 소속된 키플레이어 에이전시 대표는 현재 김앤장에 재직 중인 것은 아니다. 다만 허웅이 전 여친을 고소하고, 사생활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면서 소속사 대표가 김앤장 출신 변호사라는 점이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허웅은 지난 26일 법률 대리를 맡은 김동형 변호사를 통해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허웅 측은 보도자료로 입장문을 내고 A씨를 고소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고, A씨는 허웅의 주장에 반박하는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이 두번의 임신과 중절수술을 했다는 사실 등 사생활 폭로가 이어졌다.

결국 허웅 측은 추가 입장문을 통해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과정에서 허웅, 허훈 형제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회차가 통편집됐고, 허웅과 허훈이 광고하는 건강식품 브랜드 홈페이지에서도 허웅은 사라지고 허훈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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