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하균神''..신하균→이정하, 이런 연기 차력쇼 '감사합니다'[종합]
입력 : 2024.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연기의 신' 신하균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 차력쇼가 펼쳐진다. 시청자들로선 볼거리 풍성할 '감사합니다'가 감사할 따름이다. 

3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tvN 새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권영일 감독을 비롯해 신하균(신차일 역), 이정하(구한수 역), 진구(황대웅 역), 조아람(윤서진 역)이 참석해 자리를 빛냇다. 

오는 6일 첫 방송을 앞둔 ‘감사합니다’는 횡령, 비리,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JU건설 감사팀을 배경으로 회사를 갉아먹는 쥐새끼들을 소탕하러 온 이성파 감사팀장 신차일과 감성파 신입 구한수의 본격 오피스 클린 활극이다.

권영일 감독은 “제목 때문에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고맙습니다의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감사팀원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회사의 횡령과 비리를 저지르는 쥐새끼들을 박멸하는 오피스 클린 활극”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신하균은 자신이 맡은 신차일에 관해 “이성파 감사팀장, 횡령범 저승사자, 감사의 신이다. 회사를 깨끗하게 청소하면 다른 회사로 스카우트 되는 능력파. 한번 타깃이 되면 벗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능, 완력, 꼼수, 그대로 대응해서 박멸한다. 신차일은 가스총을 들고 다니기도 한다. 언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전기 충격기도 예비용으로 들고 다닌다. 다양한 액션이 좀 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감성파 신입사원, 강강약약 인간미 철철 구한수 역의 이정하는 “감사는 플로리다를 가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는데 신차일을 만나 감사에 대한 의미와 역할을 알게 되며 성장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차일은 구한수에게 거울 같은 존재다. 처음에는 제가 믿는 사람을 의심해야 하니까 불편하고 싫어했는데 점점 사건을 해결하며 팀장님을 닮아가고 싶어 한다. 배우로서도 신하균 선배님을 닮아가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불도저 야망가, 마성의 카리스마 황대웅 역의 진구는 장발 섹시미를 뽐내며 “어떻게 하다 보니 장발이 됐다. 어떤 작품이 걸릴지 모르니 커트를 안 하고 있었는데 감독님 첫 만남 때 이 헤어스타일을 너무 좋아하시더라. 부사장이니까 짧은 머리를 생각했는데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원하셨다”는 말로 변신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회사를 성장시키고 제가 회사 안에서 성장하기 위해서 비리 횡령처럼 보이는 행동들을 저만의 정의라고 정의하며 행동하는 인물이다. 감사팀의 시선으로 따라가다 보면 저를 빌런으로 보겠짐만 중반 넘어가면 황대웅의 정의에 대해 궁금해 하실 것 같다. 그게 작품의 매력이라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부연했다. 

차세대 감사팀 에이스 윤서진 역의 조아람은 “윤서진은 본인의 감정 변화를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친구다. 주로 혼자 있거나 가족들에게나 드러내는 인물이다.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눈빛과 표정 디테일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너무 존경하고 작품을 많이 본 선배님들이라 긴장했다. 감사하게도 먼저 다가와 주셨고 현장 호흡도 잘 받아주셔서 덕분에 잘 촬영했다. 이정하는 영화 ‘빅토리’에서도 함께 했는데 또 만나게 돼서 즐겁게 연기했다”고 자랑했다. 

‘감사합니다’는 JU건설을 둘러싼 수많은 이해관계로 엮이는 과정을 그리며 한순간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연기의 신’ 신하균을 중심으로 연기파 주조연 배우들이 차력쇼를 펼칠 전맘이다. 

권영일 감독은 “첫 촬영이 신차일 팀장의 첫 등장과 첫 횡령범을 취조하는 신이었다. 왜 사람들이 하균신 하균신 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감사팀원들 주조연 배우들도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신뢰도 점수? 100% 이상이다. 만점 이상”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신하균은 “대사나 액션은 표현의 부분이고 신차일이 어떤 사람인가,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염두에 두며 현장에 갔다. 대사가 많으면 많을수록 지루할 정보 전달이 많아서 템포나 리듬감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말을 빠르게 할 때도 있어서 저한테도 도전이었다. 힙합과 랩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진구는 “촬영 스케줄 업데이트 되면 다 차일, 차일이었다. 저도 피곤하고 힘든데 대사량 월등히 많고 심지어 산을 뛰어넘고 차를 쫓는 액션까지. 하균 선배 클론설이 있다. 복제인간 두 명 정도 더 있지 않으면 불가한. 늘 예민하지 않고 밝은 얼굴로 감사한 선배였다. 다 좋은 분신들이었다”고 치켜세웠다. 

이정하도 “인생에서 다시 없을 선배들과의 순간을 기억하고 싶다. 현장에서 연기 보며 매일 배웠다. 저희가 예상 못하는 걸 생각하게끔 질문을 던져주셨다. 꼭 나도 저런 선배가 되고 싶다. 단 한순간도 감탄하지 않은 때가 없었다”며 신하균과 진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아람 또한 “의지를 많이 했다. 혼자 대본 보며 고민하고 걱정하다가 현장에서 선배들과 대사 맞추고 리허설 하는 순간 고민이 사라지더라. 현장에서 배우로서의 태도나 애티튜드도 배웠다. 감탄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고 거들었다. 

관전 포인트 역시 신하균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 차력쇼다. 회사 내 비리를 몰아내는 감사팀의 대청소 프로젝트가 시작될 tvN 새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는 오는 7월 6일(토)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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