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연기마저 히어로? MV 확장판이 30분 단편영화급 [Oh!쎈 이슈]
입력 : 2024.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가수 임영웅이 연기마저 정복할 수 있을까. 무려 30분 단편영화급의 뮤직비디오 확장판이 제작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 소속사 물고기 뮤직은 임영웅의 단편 영화 '인 옥토버(In October)'가 오는 6일 쿠팡플레이와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인 옥토버'는 임영웅의 신곡 '온기' 뮤직비디오의 연장선상으로 제작된 단편영화다. 총 30분 분량으로 바이러스로 황폐해진 사회를 배경 삼아 주인공 영웅(임영웅)이 다양한 사건과 감정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뮤직비디오 감독 권오준이 메가폰을 잡았고, 여기에 배우 안은진과 현봉식이 출연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익산과 충주 등지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옥토버'가 '온기'의 연장선상으로 기획된 만큼, '온기' 뮤직비디오 자체가 '인 옥토버'의 일부 장면들을 편집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이에 지난 5월 진행된 임영웅의 서울 상암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THE STADIUM)'에서 일부가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임영웅은 '인 옥토버'를 통해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감정 연기에 도전했다. 30분이라는 마냥 짧지 만은 않은 분량 가운데 그가 연기로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우승자로 부상한 이래, 임영웅은 줄곧 연예인 브랜드평판 상위권에 오르는 톱스타로 자리매김해 왔다. 팬클럽 영웅시대를 몰고다니며 여전히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하는 그가 '인 옥토버'를 통해 연기라는 새로운 영역에서도 노래 만큼 인정받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나아가 이를 계기로 임영웅이 본격적으로 연기로도 활동반경을 넓힐 수 있을지도 이목을 끄는 상황. 다만 소속사 물고기뮤직 관계자는 OSEN에 "'인 옥토버'는 '온기' 뮤직비디오의 연상선상에서 제작된 단편영화다. 이를 계기로 임영웅 씨의 연기 활동이 구체적으로 이어진다거나 논의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어찌 됐든 임영웅의 본업이자 정체성은 '가수'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택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수 개인의 뮤직비디오가 30분 단편영화 규모로 제작되는 것은 분명히 이례적이다. 임영웅의 도전이 될 '인 옥토버'가 대중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까. '인 옥토버'는 오는 6일 토요일 정오 쿠팡플레이와 티빙에서 공개된다. 또한 그의 스타디움 입성기를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 더 무비는 오는 8월 28일 CGV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물고기 뮤직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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