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내면 안되지만…” 가을야구 보이기 시작한 한화, 위닝시리즈보다 스윕을 원한다 [오!쎈 인천]
입력 : 2024.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인천, 김성락 기자] 18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는 오원석, 원정팀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경기 시작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4.08.18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주말 3연전 스윕을 향한 욕심을 내비쳤다. 

김경문 감독은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직 순위표를 보고 있지는 않다. 선수들에게는 이번달 12경기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 이후에는 아직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올 시즌 51승 2무 59패 승률 .464를 기록하며 리그 7위에 위치했다. 아직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권에서 그리 멀지는 않다. 5위 SSG(56승 1무 57패 승률 .496)와 3.5게임차다. 지난 16일과 17일 경기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게임차를 확 좁혔다. 

김경문 감독은 “모든 게임이 다 중요하다. 그렇지만 우리 팀에는 오늘 게임이 중요하다. 이제 남은 경기가 한 경기 한 경기 줄어들고 있지 않나. 우리 위에 있는 팀들을 3경기 모두 이기는 것과 2승 1패를 하는 것은 다르다. 2승 1패를 하면 다시 2경기가 벌어지는 것이다. 사실 중요한 것은 오늘 경기다”라고 상위권 팀과의 맞대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감독이 먼저 선수들에게 말하며 욕심을 내서는 안된다”라며 웃은 김경문 감독은 “오늘은 (류)현진이가 팀 상황을 잘 알고 알아서 준비를 잘 했을 것이다”라며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류현진에게 믿음을 보냈다. 한화는 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김인환(좌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연투를 한 마무리투수 주현상은 이날 휴식을 취한다. 주현상은 지난 18일 경기에서 9회 한화가 추가점을 내며 세이브 상황이 아니게 됐지만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주현상은 사실 몸을 다 풀었기 때문에 내보낸 것이다. 오늘은 쉬어야 할 것 같다. 마무리투수와 연투한 투수들은 쉬어야 한다. 오늘은 던질 수 있는 투수들을 총동원하겠다. 내 기대는 방망이들이 좀 더 활발하게 쳐줬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외국인투수 하이메 바리아는 지난 17일 선발등판에서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62⅔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중이다. 김경문 감독은 “외국인투수가 잘 던져야 우리가 힘을 낸다. 이번 2경기에서 두 친구들이 잘 던져서 이기지 않았나. 바리아가 이닝을 많이 못던진 것은 아쉽지만 승리를 못하다가 승리를 땄으니까 다음 등판 때는 더 잘해주지 않을까 싶다. 감독은 좋은 생각만 해야한다”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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