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주말 3연전을 쓸어담으며 가을야구 희망을 키웠다.
한화는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5위 SSG를 상대로 3연전 스윕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2.5게임차까지 좁히고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화 타선은 지난 경기 4홈런을 터뜨린데 이어서 이날 경기에서도 4홈런을 쏘아올리며 화끈한 파워를 과시했다. 페라자(시즌 21호), 최재훈(시즌 4호), 장진혁(시즌 7·8호)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장진혁은 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2득점 맹활약. 채은성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류현진은 6⅓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박상원(⅔이닝 무실점)-장시환(1이닝 무실점)-이상규(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이번 시리즈에 정말 너무 잘해줬다.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선 오늘 선발투수 류현진이 정말 훌륭한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막아준 덕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타자들도 누구 한명 꼽을 수 없이 중요한 상황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확실한 득점을 만들어줬다”라고 타선의 화끈한 타격을 반긴 김경문 감독은 “우리 팬 여러분들께 계속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수탄 모두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기분 좋게 인천 원정 3연전을 마친 한화는 오는 20일 청주에서 10연패에 빠진 NC를 만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