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8월의 질주를 이어갔다. 전날(17일) 역전패를 딛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10회 전준우의 끝내기 홈런으로 5-4 승리를 거뒀다.
위닝시리즈를 완성한 롯데는 시즌 50승57패3무를 마크했다. 8위를 유지했지만 5위 SSG와 승차를 2.5경기 차이로 바짝 좁혔다.
이날 롯데는 선발 이민석이 2⅓이닝 만에 강판이 됐다. 하지만 뒤이어 올라온 정현수가 3⅔이닝 1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윤동희가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3타수 2안타 1사구 1볼넷으로 활약했다. 손호영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고승민도 앞선 3경기 침묵을 깨는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노진혁도 2안타로 활약했다.
다만 기회에 비해 득점 연결이 아쉬웠다. 결국 어려운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었고 7회 동점을 허용했다. 한현희가 김건희에게 동점을 내줬지만 뒤이어 올라온 진해수 구승민 김원중이 연장 10회까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결국 연장 10회 전준우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오늘 경기는 팽팽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해줬다. 그러면서 주장 전주우의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되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초반 어려운 상황에서 등판해 3이닝 이상 잘 던져준 정현수 선수를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휴일 열성적인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준 롯데 팬들께도 감사인사 전하고 싶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8월 9승 3패의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롯데. 이제 롯데는 다음 주 광주 KIA-대구 삼성으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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