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줄기세포 이용해 유방암 재건보형물 부작용 최소화
입력 : 2024.08.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채준 기자]
/사진제공=중앙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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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치료에 있어 유방절제술 후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 재건성형은 수술 이후 여러 부작용과 위험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수술 이후 항암 방사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치료과정에서 주변 조직이 딱딱하게 두꺼워지는 구형구축(球型拘縮), 조직괴사 등의 합병증이 생길 위험성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재건방법과 치료과정의 변경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 유방 재건을 포기해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중앙대학교병원 성형외과 강신혁 교수 연구팀이 최근 환자의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하여 유방재건에 사용되는 보형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활용 방법에 관한 연구 논문(Tumor Necrosis Factor-a-Treated Human Adipose-Derived Stem Cells Enhance Inherent Radiation Tolerance and Alleviate In Vivo Radiation-Induced Capsular Contracture)을 발표했다.

강신혁 교수 연구팀은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배양해 성장인자 분비기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조직 재생의 효과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성장인자 분비기능이 강화된 줄기세포를 보형물 표면에 안정적으로 적용하여 시행한 동물실험에서 유방암 수술 후 시행되는 방사선 치료에 따른 부작용인 구형구축(球型拘縮, Capsular Contracture, 보형물 주변에 피막이 과도하게 딱딱해지는 부작용)을 억제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중앙대병원 성형외과 강신혁 교수는 "다양한 수술 이후 버려지는 검체인 지방조직을 활용해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하고 항암 방사선 조사로 인한 조직손상을 치료하는데 적합한 특정 성장인자 분비기능을 선택적으로 높여 조직 재생 효과를 높였다"고 말했다.

강신혁 교수의 이번 연구는 논문은 피인용도(IF, Impact Factor) 11.4 를 기록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학술지 SCIE급 저널인 'Journal of Advanced Research' 최신호에 게재 예정이다.




채준 기자 cow7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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