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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정말 감탄밖에 안 나온다. 메이저리그(ML)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아시아 메이저리거 최초 40홈런-40도루 새 역사를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 동시에 메이저리그 기록도 갈아치웠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126경기 타율 0.292(500타수 146안타) 40홈런 92타점 97득점 40도루, 출루율 0.378 장타율 0.614 OPS(출루율+장타율 ) 0.992를 기록했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로서 세운 최초의 40홈런-40도루(40-40)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40-40을 달성한 선수는 5명이 있었다.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 2023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41홈런 73도루)로 그동안 아시아 선수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기록이었다.
하지만 오타니는 해냈다. 오히려 126경기 만에 달성하며 앞서 기록한 40-40 클럽 가입자들을 뛰어넘어 최단 기간에 대기록을 이뤄냈다. 종전 기록은 2006년 소리아노의 147경기였다. 무려 21경기를 당긴 것.
이정도만 해도 상당한 임팩트인데 달성하는 장면은 더욱 강렬했다.
이 경기 전까지 오타니는 39홈런 39도루로 홈런과 도루를 각각 하나씩 남겨놓고 있었다. 좌완 타일러 알렉산더를 상대한 오타니는 1회 직선타로 물러난 뒤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깊숙한 곳도 아닌 투수 옆을 스치는 타구였지만, 오타니는 빠른 발을 활용해 기어코 1루에서 살았다. 프레디 프리먼의 타석에서는 초구에 곧장 2루를 훔쳤다. 포수조차 당황해 바로 던지려다 실패할 정도로 압도적인 빠르기였다.
개인 메이저리그 커리어 첫 한 시즌 40도루이자, 2011년 스즈키 이치로가 달성한 이후 13년 만에 나온 아시아 메이저리거의 40도루였다.
오타니는 이후 5회 말과 7회 말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나며 숨을 골랐다. 그 사이 경기는 다소 늘어졌다. 탬파베이가 먼저 3점을 내고 LA 다저스가 5회 말 1사 1, 2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3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전광판의 점수란에는 0만 새겨졌다
그러다 9회 말 등판한 마누엘 로드리게스가 선두타자 윌 스미스를 맞히며 다시 긴장감이 조성됐다. 토미 에드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미구엘 로하스가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만들어졌다. 개빈 럭스는 2루 땅볼을 쳤고 LA 다저스가 맥스 먼시를 대타로 내보내자 탬파베이도 마운드를 콜린 포셰로 교체했다.
하지만 먼시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오타니에게 완벽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오타니는 치기 좋게 들어오는 초구 시속 84.3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다. LA 다저스의 7-3 승리를 이끄는 비거리 389피트의 만루홈런이었다.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만루포로 5연승을 질주, 77승 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4경기 차.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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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9회 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때려내고 손을 번쩍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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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9회 말 끝내기 만루 홈런을 때려내고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126경기 타율 0.292(500타수 146안타) 40홈런 92타점 97득점 40도루, 출루율 0.378 장타율 0.614 OPS(출루율+장타율 ) 0.992를 기록했다.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로서 세운 최초의 40홈런-40도루(40-40)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40-40을 달성한 선수는 5명이 있었다.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0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 2023년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41홈런 73도루)로 그동안 아시아 선수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은 기록이었다.
하지만 오타니는 해냈다. 오히려 126경기 만에 달성하며 앞서 기록한 40-40 클럽 가입자들을 뛰어넘어 최단 기간에 대기록을 이뤄냈다. 종전 기록은 2006년 소리아노의 147경기였다. 무려 21경기를 당긴 것.
이정도만 해도 상당한 임팩트인데 달성하는 장면은 더욱 강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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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4회 말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 경기 전까지 오타니는 39홈런 39도루로 홈런과 도루를 각각 하나씩 남겨놓고 있었다. 좌완 타일러 알렉산더를 상대한 오타니는 1회 직선타로 물러난 뒤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깊숙한 곳도 아닌 투수 옆을 스치는 타구였지만, 오타니는 빠른 발을 활용해 기어코 1루에서 살았다. 프레디 프리먼의 타석에서는 초구에 곧장 2루를 훔쳤다. 포수조차 당황해 바로 던지려다 실패할 정도로 압도적인 빠르기였다.
개인 메이저리그 커리어 첫 한 시즌 40도루이자, 2011년 스즈키 이치로가 달성한 이후 13년 만에 나온 아시아 메이저리거의 40도루였다.
오타니는 이후 5회 말과 7회 말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나며 숨을 골랐다. 그 사이 경기는 다소 늘어졌다. 탬파베이가 먼저 3점을 내고 LA 다저스가 5회 말 1사 1, 2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3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뒤 전광판의 점수란에는 0만 새겨졌다
그러다 9회 말 등판한 마누엘 로드리게스가 선두타자 윌 스미스를 맞히며 다시 긴장감이 조성됐다. 토미 에드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미구엘 로하스가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만들어졌다. 개빈 럭스는 2루 땅볼을 쳤고 LA 다저스가 맥스 먼시를 대타로 내보내자 탬파베이도 마운드를 콜린 포셰로 교체했다.
하지만 먼시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오타니에게 완벽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오타니는 치기 좋게 들어오는 초구 시속 84.3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겼다. LA 다저스의 7-3 승리를 이끄는 비거리 389피트의 만루홈런이었다.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만루포로 5연승을 질주, 77승 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4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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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전력 질주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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