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대구=양정웅 기자]
퓨처스리그에서 재충전에 나섰던 '끝판대장'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의 복귀 일정이 잡혔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은 다음 주에 콜업하기로 했다"며 "고척 경기(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 16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전격 말소됐다. 7월 9경기에 등판해 4경기에서 실점했고 1승 2세이브 2패, ERA 12.15로 무너졌다. 8월엔 4경기 중 2경기에서 2실점씩을 기록, 1세이브 1패, ERA 12.00에 그쳤다. 여기에 15일 대구 KT 위즈전에서는 2-2로 맞서던 9회 초 오재일과 황재균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말았다.
박 감독은 "엔트리에서 빠진 후 이틀 정도 휴식을 줬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 몸을 잘 만들었고, 구위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23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 그는 최고 시속 147㎞의 패스트볼을 뿌렸는데, 이는 1군 마지막 등판 때(최고 143㎞)와 비교해 확연히 좋아졌다. 여기에 24일 경기에서도 나와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다만 콜업된다고 해도 마무리투수 복귀는 당장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박 감독은 "마무리는 지금 김재윤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 상황을 봐야겠지만 앞쪽 불펜으로 우선 기용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통산 174세이브를 기록 중인 김재윤은 오승환의 이탈 이후 5경기에서 4세이브를 얻어냈다.
오승환과 함께 송은범(40)도 고척 원정에 합류한다. 박 감독은 "송은범은 고척에 합류해 화요일(27일) 훈련하면서 투수코치가 피칭하는 걸 보고 확인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실전 경험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퓨처스리그에서 구위 향상 겸 실전 투구를 퓨처스리그에서 어느 정도 잘 마친 것 같아서 우선 합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28)의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박 감독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이제 조금 거동하기 편한 상황이라고 해서 전문적으로 치료받는 병원에서 며칠 동안 치료를 할 계획이다. 이번 치료를 통해 얼마만큼 회복하느냐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대구=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승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오승환은 다음 주에 콜업하기로 했다"며 "고척 경기(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 16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전격 말소됐다. 7월 9경기에 등판해 4경기에서 실점했고 1승 2세이브 2패, ERA 12.15로 무너졌다. 8월엔 4경기 중 2경기에서 2실점씩을 기록, 1세이브 1패, ERA 12.00에 그쳤다. 여기에 15일 대구 KT 위즈전에서는 2-2로 맞서던 9회 초 오재일과 황재균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말았다.
박 감독은 "엔트리에서 빠진 후 이틀 정도 휴식을 줬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 몸을 잘 만들었고, 구위도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23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한 그는 최고 시속 147㎞의 패스트볼을 뿌렸는데, 이는 1군 마지막 등판 때(최고 143㎞)와 비교해 확연히 좋아졌다. 여기에 24일 경기에서도 나와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오승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오승환과 함께 송은범(40)도 고척 원정에 합류한다. 박 감독은 "송은범은 고척에 합류해 화요일(27일) 훈련하면서 투수코치가 피칭하는 걸 보고 확인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실전 경험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퓨처스리그에서 구위 향상 겸 실전 투구를 퓨처스리그에서 어느 정도 잘 마친 것 같아서 우선 합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28)의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박 감독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이제 조금 거동하기 편한 상황이라고 해서 전문적으로 치료받는 병원에서 며칠 동안 치료를 할 계획이다. 이번 치료를 통해 얼마만큼 회복하느냐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송은범.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대구=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