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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불가능을 현실로 바꿔가고 있다.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 기록에 또 한 걸음 다가섰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이날 홈런과 도루 2개까지 더하며 오타니는 시즌 홈런과 도루 기록을 나란히 42개로 맞췄다. 시즌 종료까지 30경기를 남겨두고 50-50까지 홈런과 도루 8개씩을 남겨뒀다.
이날 멀티히트를 작성한 오타니는 타율을 0.294에서 0.295, 출루율과 장타율을 0.379, 0.614에서 0.380, 0.619로 높였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99가 됐다.
이날은 오타니의 버블헤드 데이였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와 그의 반려견 데코이가 등장하는 버블헤드를 기대하며 다저스타디움 밖엔 오전 5시경부터 줄이 형성됐다"며 "경기 개시 4시간 전에 이미 2만여 명이 있었고 그들은 약 2000개의 골드 에디션 포함 독특한 프로모션을 받기 위해 기다릴 각오가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관중들의 뜨거운 성원에 화답하기 위해 1회부터 불을 뿜었다. 오타니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2에서 상대 선발 코빈 번스의 5구 바깥쪽 시속 87.4마일(140.7㎞) 슬라이더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겼다.
예상치 못한 코스로 향한 슬라이더에 오타니는 엉덩이를 쭉 빼며 기술적으로 공을 맞히는데 집중했다. 그럼에도 타구 발사 속도는 시속 102.2마일(164.5㎞)에 달했고 119m를 날아 외야 관중석에 꽂혔다. 이로써 오타니는 다저스 최다 홈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3회말엔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무키 베츠의 적시타 때 2루를 밟았고 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동시에 베츠도 손쉽게 2루를 훔쳤다.
포수의 송구가 원바운드되며 오타니의 어깨를 강타했고 통증을 호소했는데 금세 털고 일어났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스리런 홈런(28호)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5회말엔 무사 1루에서 1루수 땅볼 때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돼 1루를 밟았는데 이후 곧바로 2루로 향했고 폭투가 나오며 3루까지 내달렸다.
5회말엔 무사 1루에서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1루수 오헌이 땅볼 타구를 잡아냈다.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고 그 사이 1루를 밟은 오타니는 지체 없이 2루를 향해 달렸고 시즌 42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개빈 럭스의 유격수 방면 땅볼 타구 때 수비 실책이 나와 오타니는 쐐기 득점까지 성공했다.
역사상 오타니보다 더 많은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했던 건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42홈런-46도루였다. 홈런과 도루 하나씩만 추가해도 역사상 없었던 최고의 호타준족이 탄생한다.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인 7회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선제 홈런으로 앞서간 다저스는 2회초 수비 실책과 스트라이크 낫아웃 이후 1루 출루를 허용했고 1사 1,2루에서 라몬 우리아스에게 2타점 2루타, 제임스 맥캔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고 1-3 역전을 허용했다.
3회말 베츠의 1타점 동점 적시타와 테오스카의 홈런으로 단숨에 5-3으로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5회초 2사에서 볼넷과 라이언 오헌에게 맞은 2루타로 한 점을 더 내줬지만 5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더 달아났다.
선발 워커 뷸러가 4⅔이닝 만에 4실점(2자책)하고 물러났으나 이후 등판한 앤서니 밴다(1⅔이닝)-라이언 브레이저(⅔이닝)-알렉스 베시아(⅓이닝)-에반 필립스-마이클 코펙(이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79승 5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승차를 3경기로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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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엉덩이가 빠진 자세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이날 홈런과 도루 2개까지 더하며 오타니는 시즌 홈런과 도루 기록을 나란히 42개로 맞췄다. 시즌 종료까지 30경기를 남겨두고 50-50까지 홈런과 도루 8개씩을 남겨뒀다.
이날 멀티히트를 작성한 오타니는 타율을 0.294에서 0.295, 출루율과 장타율을 0.379, 0.614에서 0.380, 0.619로 높였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99가 됐다.
이날은 오타니의 버블헤드 데이였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와 그의 반려견 데코이가 등장하는 버블헤드를 기대하며 다저스타디움 밖엔 오전 5시경부터 줄이 형성됐다"며 "경기 개시 4시간 전에 이미 2만여 명이 있었고 그들은 약 2000개의 골드 에디션 포함 독특한 프로모션을 받기 위해 기다릴 각오가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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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왼쪽)가 반려견 데코이와 함께 경기를 앞두고 사전 행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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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와 데코이의 버블헤더를 받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경기장 밖에서 줄을 서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예상치 못한 코스로 향한 슬라이더에 오타니는 엉덩이를 쭉 빼며 기술적으로 공을 맞히는데 집중했다. 그럼에도 타구 발사 속도는 시속 102.2마일(164.5㎞)에 달했고 119m를 날아 외야 관중석에 꽂혔다. 이로써 오타니는 다저스 최다 홈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3회말엔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무키 베츠의 적시타 때 2루를 밟았고 이어 3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동시에 베츠도 손쉽게 2루를 훔쳤다.
포수의 송구가 원바운드되며 오타니의 어깨를 강타했고 통증을 호소했는데 금세 털고 일어났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스리런 홈런(28호)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5회말엔 무사 1루에서 1루수 땅볼 때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돼 1루를 밟았는데 이후 곧바로 2루로 향했고 폭투가 나오며 3루까지 내달렸다.
5회말엔 무사 1루에서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1루수 오헌이 땅볼 타구를 잡아냈다.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고 그 사이 1루를 밟은 오타니는 지체 없이 2루를 향해 달렸고 시즌 42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개빈 럭스의 유격수 방면 땅볼 타구 때 수비 실책이 나와 오타니는 쐐기 득점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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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가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인 7회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의 선제 홈런으로 앞서간 다저스는 2회초 수비 실책과 스트라이크 낫아웃 이후 1루 출루를 허용했고 1사 1,2루에서 라몬 우리아스에게 2타점 2루타, 제임스 맥캔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고 1-3 역전을 허용했다.
3회말 베츠의 1타점 동점 적시타와 테오스카의 홈런으로 단숨에 5-3으로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5회초 2사에서 볼넷과 라이언 오헌에게 맞은 2루타로 한 점을 더 내줬지만 5회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더 달아났다.
선발 워커 뷸러가 4⅔이닝 만에 4실점(2자책)하고 물러났으나 이후 등판한 앤서니 밴다(1⅔이닝)-라이언 브레이저(⅔이닝)-알렉스 베시아(⅓이닝)-에반 필립스-마이클 코펙(이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79승 5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승차를 3경기로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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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가 3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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