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꺾었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10K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 이전 기록은 2018년 10월 13일 문학 SSG전에서 10K를 기록했다. 임찬규는 지난해부터 SSG 상대로 8경기 6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문보경이 쐐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SSG 선발 오원석은 2이닝 4피안타 1볼넷 2사구 1탈삼진 4실점(2자책)을 허용하고 조기 강판됐다. 송영진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 박지환(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고명준(1루수) 하재훈(중견수) 이지영(포수) 정준재(2루수) 김성현(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이숭용 감독은 부상자 브리핑으로 "최정과 박성한은 롯데전(7일)에 맞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홍창기(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김현수(좌익수) 구본혁(2루수) 박해민(중견수) 최원영(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LG는 이날 신민재가 오른 손목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민수가 콜업됐다.
LG는 1회 상대 수비 실책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톱타자 홍창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는데, 오지환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1사 1루에서 오지환이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오스틴의 3유간 타구를 3루수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3루로 뛴 2루주자 오지환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뛰었다. 3루수가 1루가 아닌 홈으로 송구, 런다운에 걸렸다. 포수가 다시 3루로 던졌는데, 유격수가 공을 뒤로 빠뜨렸다. 죽다 살아난 오지환이 홈을 밟아 득점, 타자주자 오스틴은 재빨리 3루까지 진루했다.
문보경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박동원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가 득점, LG는 2-0으로 달아났다.
LG는 2회 추가점을 뽑았다. 2아웃 이후에 박해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태그 아웃 판정이 나왔다. L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아웃에서 세이프로 원심이 번복됐다.
2사 2루에서 최원영이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기록했다. 이어 홍창기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3회 선두타자 이지영이 1루수 옆 내야 안타로 처음 출루했다. 그러나 정준재가 헛스윙 삼진, 김성현이 중견수 뜬공 아웃, 추신수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SSG는 5회 2사 후에 이지영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타자가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SSG는 5회까지 단 2안타, 2루는 한 번도 진루하지 못했다.
LG는 5회 2아웃 이후에 문보경이 SSG 2번째 투수 송영진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포크볼(129km)를 끌어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18호 홈런.
LG 선발 임찬규는 6회 김성현, 추신수, 박지환을 'KKK'로 돌려세우며 10탈삼진을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8년 10월 13일 문학 SK전에서 10K를 기록했다.
LG는 5-0으로 앞선 8회 이종준이 2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SSG는 선두타자로 대타 최준우가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지영은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정준재가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허벅지 잔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박성한이 대타로 나왔는데,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1,2루에서 추신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한 점도 추격하지 못했다.
LG는 9회 좌완 김유영이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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