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홈런 폭발’ 박병호 괴력에 국민 유격수도 반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돼, 500홈런 응원” [오!쎈 대구]
입력 : 2024.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001 2024.09.03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석우 기자]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코너가 방문팀 롯데는 반즈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에 5-1로 승리한 후 축하 박수를 치고 있다. 2024.09.03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이후광 기자] 삼성 박진만 감독이 ‘국민거포’ 박병호의 KBO리그 역대 3번째 400홈런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2위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같은 시간 광주에서 한화 이글스에 패한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시즌 71승 2무 56패. 아울러 올 시즌 두산전 12승 3패 압도적 상대 전적을 유지했다. 

선발 황동재가 5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 83구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22년 5월 5일 대구 NC 다이노스전 이후 853일 만에 통산 두 번째 승리를 맛봤다. 

이어 김태훈(1이닝 무실점)-오승환(⅔이닝 무실점)-이상민(⅓이닝 무실점)-이승현(0이닝 무실점)-김대우(⅓이닝 무실점)-임창민(⅔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박병호가 히어로였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볼카운트 0B-1S에서 두산 선발 최승용의 가운데로 몰린 포크볼(128km)을 공략해 비거리 120m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8월 31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9월 1일 대구 KIA전, 3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이승엽(467개), 최정(491개)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아울러 시즌 20번째 홈런을 치며 2022시즌 이후 2시즌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황동재 선수가 자기 위치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역할을 해줬다. 승리투수가 된 걸 축하한다”라며 “9, 1, 2번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와 클린업트리오가 맹활약으로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박병호 선수는 앞으로 활약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400홈런을 축하하고 500홈런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5일 휴식 후 6일 사직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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