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지키는 에이스 윌커슨과 반즈의 아들과 딸이 역전 승리 요정으로 등극했다.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에 사직예수 윌커슨이 선발 출전했다.
이날 윌커슨의 아들 ‘보디’와 반즈의 딸 ‘캠벨’이 선발 투수 윌커슨과 롯데 자이언츠의 승리 기원 시구와 시타를 했다.
아빠와 함께 마운드에 오른 보디 윌커슨은 아빠와 똑같은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고 아빠의 조언에 따라 포수 손성빈에게 바운드 없는 완벽한 인코스 시구를 했다.
반즈 딸 캠벨은 아빠의 손을 잡고 타석에 들어서며 포수 손성빈과 하이파이브를 했고 시타를 마친 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직야구장을 찾은 모든 팬들을 매혹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윌커슨은 4이닝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쳤지만 5회 4실점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롯데는 7회 이정훈의 역전 적시타를 포함해 6득점이 폭발하며 역전에 성공해 7-5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57승 63패 3무를 마크하며 7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로써 5위 KT와 승차를 2경기 차이로 좁히면서 5강 경쟁의 희망을 살렸다. / foto030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