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대한산악연맹는 "'2024년 산악인의 날 기념식'을 오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삼정호텔에서 '2024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 및 제23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악인의 날은 1977년 9월 15일 故고상돈 대원이 대한민국 최초(국가별로 세계 8번째)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날을 기념해 대한산악연맹이 제정한 날이다. 또한, 산악인의 날이 지닌 특별함을 기리기 위해 2000년부터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을 개최해 분야별로 우수한 업적을 이루어낸 산악인이나 산악단체에 '대한민국 산악상'을 수여했다.
수상자 선정은 전국 시·도연맹과 한국산악회, 한국대학산악연맹, 산악 관련 언론사 등 유관 단체에서 추천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산악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부문별로 선정됐으며, 이번 시상식은 개척등반상, 스포츠클라이밍상, 산악환경상, 특별공로상, 산악대상 총 다섯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23회 대한민국 산악상'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개척등반상은 2023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과 산악인의 자긍심 및 도전정신 고취, 후배 산악인 양성 기여를 위해 골둠피크(6,620m) 미답봉을 등정한 '2023 부산 골둠피크 원정대'가, ▲스포츠클라이밍상은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로 스피드 종목에서 대한민국 남자 선수 최초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하고,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의 루트 세터와 심판 활동을 통해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발전에 기여한 '양명욱'씨가, ▲산악환경상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200여회, 연인원 9,000여명이 자발적 참여로 전국 산과 바다를 다니며 클린활동을 통한 자연보호와 환경정화를 실천한 '블랙야크산악회 클린도전단'이 수상했다.
이어 ▲특별공로상은 1993년 대한산악연맹 스포츠클라이밍위원회 위원을 시작으로 스포츠클라이밍 위원장을 역임하고, 스포츠·아이스클라이밍 최일선에서 심판과 운영진으로 활동하며 국내 스포츠클라이밍 발전에 기여한 '안강영'씨가, ▲영예의 대한민국산악대상은 前 대한산악연맹 부회장, 서울특별시산악연맹 회장을 역임했고, 現 서울특별시체육회 회장, BYN블랙야크그룹 회장으로 지속적인 해외 고산등반 지원과 산악인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 등 산악문화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스포츠클라이밍 꿈나무 지원과 스포츠클라이밍 팀 창단, 지속적인 각종 국내, 국제대회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산악스포츠 발전에 크게 공헌한 '강태선' 회장이 산악대상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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