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해진 이탈리아, '음바페 침묵' 프랑스 잡았다→13초 만에 골 먹히고도 3-1 역전승
입력 : 2024.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이탈리아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동점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동점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가 화끈한 공격축구를 앞세워 강호 프랑스를 잡아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2조 1차전 프랑스와 원정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앞서 2020~2021시즌, 2022~2022시즌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탈리아는 3-5-1-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캡틴'이자 월드클래스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다비데 프라테시(인터밀란),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지오반니 디로렌조(나폴리),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아스널) 등이 선발 출장했다.

프랑스도 유명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4-2-3-1 포메이션에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원톱으로 출격했다. 앙투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등도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올렸다.

프랑스의 출발은 좋았다. 경기 휘슬이 울린지 13초 만에 측면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시작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볼을 빼앗은 뒤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바르콜라의 A매치 데뷔골이기도 했다.

경기 준비하는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AFPBBNews=뉴스1
경기 준비하는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AFPBBNews=뉴스1
하지만 프랑스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0분 이탈리아 수비수 페데리코 디마르코(인터밀란)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디마르코는 토날리의 툭 건드려 올려준 패스를 그대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잡은 이탈리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로렌조 펠레그리니(AS로마)를 빼고 지아코모 라스파도리(나폴리)를 투입했다. 공격을 강화한 것이다. 덕분에 이탈리아는 후반 6분 프라테시의 추가골을 앞세워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9분에는 교체로 들어간 라스파도리가 쐐기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잉글랜드 토트넘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풋몹은 결승골의 주인공 프라테시에게 가장 높은 평점 8.3을 부여했다. 득점뿐 아니라 태클 2회를 기록하는 등 공수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반면 프랑스 에이스 음바페의 평점은 7.0으로 평범했다. 슈팅 2개를 날렸으나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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