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NC가 '트레이드 복덩이' 김휘집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NC는 최근 2연패, 삼성전 5연패, 라이온즈파크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58승 2무 67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4연승이 좌절된 삼성은 72승 2무 57패가 됐다.
NC가 1회초부터 삼성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사 후 김주원(2루타), 맷 데이비슨, 김휘집이 3타자 연속 안타로 선취 득점을 합작했고, 2사 1, 2루에서 등장한 김성욱이 삼성 선발 백정현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월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삼성이 2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강민호가 2루타, 김헌곤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전병우가 추격의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NC 타선이 3회초 다시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1사 후 데이비슨, 김휘집이 백투백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온 것.
NC는 멈추지 않았다. 4회초 1사 후 서호철, 한석현, 박민우가 3타자 연속 안타로 만루 밥상을 차렸고, 김주원이 1타점 적시타, 김휘집이 2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 112구 역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이어 배재환(1이닝 무실점)-한재승(1이닝 무실점)-소이현(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주원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김휘집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데이비슨은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김성욱은 3점홈런, 서호철은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했다.
반면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13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9실점 난조로 시즌 4패(6승)째를 당했다. 타선은 NC 마운드에 3안타-1득점으로 꽁꽁 묶였다.
두 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이용준(NC)과 원태인(삼성)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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