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희망을 살렸다.
롯데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0-2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59승 4무 66패 승률 .472을 기록한 롯데는 삼성에 패한 한화를 제치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5위 두산(65승 2무 66패 승률 .496)과는 3게임차로 격차를 줄였다.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가시권에 두고 있는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강태율(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 타선은 14안타 2홈런을 몰아쳤다. 전준우(시즌 16호)와 박승욱(시즌 7호)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윤동희는 6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손호영은 3안타 경기를 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등판한 선발투수 박진은 3⅔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균안(1⅓이닝 무실점)-구승민(1이닝 1실점 비자책)-한현희(1이닝 1실점)-진승현(2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투수 박진이 기대 이상의 호투로 정말 잘 던져주었다. 이어서 나온 나균안, 구승민, 한현희, 진승현까지 제 몫을 다해주어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타선에서는 4안타 3타점의 좋은 타격을 해준 윤동희의 활약이 빛났다”라고 말한 김태형 감독은 “중요한 순간 홈런을 쳐낸 주장 전준우의 활약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좋은 타격을 보여준 타자들을 칭찬했다.
롯데는 오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롯데 선발투수는 김진욱, KIA 선발투수는 에릭 라우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