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끼칠 수 없다” KIA, 1위 확정에도 총력전 선언하다…‘40-40 도전’ 김도영 전격 1번 출격 [오!쎈 잠실]
입력 : 2024.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인천,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정규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던 KIA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이 패하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자력우승에 도전했던 KIA는 SSG에 패하며 자력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두산이 삼성을 8-4로 격파하면서 마지막 매직넘버를 줄이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1991년, 1993년, 1996~1997년, 2009년, 2017년에 이은 구단 역대 7번째 우승이다. KIA 이범호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4.09.17 / dreamer@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된다.이날 두산은 최승용을, 기아는 스타우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경기 앞서 KIA 김도영이 몸을 풀고 있다.  2024.09.19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1위 확정에도 총력전을 선언했다. 순위 싸움 중인 다른 팀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말이다.

KIA 타이거즈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앞서 김도영(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이우성(우익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이틀 전 인천에서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KIA는 왜 정예 라인업을 꺼내들었을까. 

19일 현장에서 만난 KIA 이범호 감독은 “우리가 민폐를 끼치면 안 된다. 제대로 된 경기를 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광주로 이동한 뒤부터 젊은 선수들을 조금씩 쓸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KIA와 달리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3위 LG 트윈스와 2경기, 5위 KT 위즈와 1경기, 6위 SSG 랜더스와 2.5경기 차이 나는 4위에서 3위 도약 및 4위 사수를  위해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KIA가 정예 선발 명단을 꺼내든 이유다.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김도영은 대기록 달성을 위해 7월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60일 만에 리드오프에 배치됐다. 김도영은 37홈런-39도루를 기록 중인 터. 

이 감독은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기회를 부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3번보다 1번에 있으면 한 타석이라도 더 밟을 수 있다. 또 팬들이 도영이를 한 타석이라도 더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1번을 맡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OSEN=박준형 기자]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된다.이날 두산은 최승용을, 기아는 스타우트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경기 앞서 KIA 최원준과 최형우가 두산 박흥식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9.19  / soul1014@osen.co.kr

1군 엔트리는 18일 우완투수 김승현을 말소하고, 이날 좌완 필승조 최지민을 콜업했다. 최지민은 KIA의 통합우승을 위해 꼭 필요한 좌완 자원이다. 

이 감독은 “(최)지민이가 퓨처스리그에서 부상 없이 잘 던졌다. 한국시리즈에서 지민이를 써야하기 때문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최근 호주, 미국에도 다녀왔고 많이 던진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이런 시즌을 잘 넘어가면 앞으로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또 그만큼의 능력이 있는 선수다. 앞으로 남은 경기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두 달 전 척추 피로골절로 이탈했던 좌완 선발 윤영철의 복귀 시점도 정해졌다. 이 감독은 “그저께 퓨처스리그에서 공을 던졌다.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던지게 할 것이고, 마지막 원정 2경기 가운데 1경기 선발로 내보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턱 관절 수술을 받은 제임스 네일에 대해서는 “정규시즌은 굳이 던질 필요가 없다. 연습경기에 던지게 할 것이고, 거기서 컨디션 체크를 할 것이다”라며 “현재 ITP(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를 통해 투구수를 7~80개까지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범경기를 하고 개막전에 던지는 느낌으로 준비하면 문제 없이 던질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낙관했다.  

/backlight@osen.co.kr

[OSEN=인천,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정규시즌 우승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던 KIA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경기에서 삼성이 패하면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자력우승에 도전했던 KIA는 SSG에 패하며 자력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두산이 삼성을 8-4로 격파하면서 마지막 매직넘버를 줄이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1991년, 1993년, 1996~1997년, 2009년, 2017년에 이은 구단 역대 7번째 우승이다. 경기를 마치고 KIA 이범호 감독과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우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4.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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