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보완 필요한 다저스…''하지만 다른 팀에 없는 특별한 선수가 있다''
입력 : 2024.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다저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 올 한 시즌 선발진에 많은 부상자가 생겼지만, 뛰어난 타자들의 공격력을 앞세워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선발진 포함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 명확하다”고 살폈다.

다저스는 올해 가을야구는 확정했다. 아직 서부지구 우승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추격을 받고 있어 지켜봐야 한다. 이 가운데 다저스는 올해 선발진에 많은 부상자가 있었음에도 줄곧 선두를 달렸다.

클레이튼 커쇼, 개빈 스톤, 타일러 글래스노, 토니 곤솔린이 현재 부상자 명단에 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워커 뷸러는 돌아왔다. 하지만 그들도 부상으로 인해 많은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줄곧 선두를 달렸다. 공격력이 다저스의 강점이었다. 이 중심에는 MVP 출신 타자들이 있다.

다저스는 지난해까지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오타니 쇼헤이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오타니와 10년 7억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오타니가 다저스에 합류하면서 무키 베츠, 오타니, 프레디 프리먼 등 ‘MVP 트리오’ 타선이 꾸려졌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지난 2021년, 2023년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가 됐다. 베츠는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이던 지난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다.

프리먼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이던 지난 2020년 내셔널리그 MVP였다. 3명의 MVP 출신 타자들이 다저스 공격을 이끌었다. 게다가 베테랑 거포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큰 힘이 됐다. 시즌 내내 선발진 운영이 꼬였지만 화력이 채웠다. MVP 타자 중 베츠도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이 있었지만, 타석에 설 때면 오타니, 프리먼과 함께 다저스의 득점을 책임졌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 50도루 주인공이 됐다. 그는 53홈런-55도루까지 기록했다. 좋은 타격감, 슬럼프 없는 주루 플레이로 다저스의 질주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아 올해는 타자에만 전념하고 있는 오타니는 “인간이 아니다”라는 찬사까지 받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53경기 타율 3할1리(611타수 184안타) 53홈런 123타점 128득점 55도루 OPS 1.023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1위, 타점 1위, 도루 2위, 타율 3위, 출루율 3위, 장타율 1위, OPS 1위 등 각종 공격 지표 중심에 있다.

지난달 24일 탬파베이전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 40홈런-40도루를 달성했다. 지난 20일 마이애미전에서는 6타수 6안타(3홈런) 10타점 4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주인공이 됐다.

[사진] 다저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의 활약에 가려진 듯하지만 베츠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타율 2할9푼5리 19홈런 73타점 16도루 출루율 .380 장타율 .505, OPS .885를 기록 중이다. 부상 기간이 있어 누적 홈런, 타점에서 적게 보일 수 있지만, 그래서 더 대단한 기록이다. 그를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자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이유다.

MLB.com은 “다저스애눈 다른 어떤 팀에도 없는 특별한 선수가 있다. 바로 오타니와 베츠다”라며 “오타니와 베츠는 다저스가 가장 필요로 할 때 활약한다.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서는 9회에 백투백 홈런(오타니-베츠)으로 6-5 역전승을 이끌었다”고 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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