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한용섭 기자] 믿었던 1선발 외인이 초반 난타 당하고 조기 강판됐다. 2회 연속 4일 휴식 등판을 이겨내지 못했다.
SSG 외국인 투수 앤더슨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2이닝 동안 66구를 던지며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4일 휴식으로 인해 체력 회복이 덜 됐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7km에 그쳤다. 평소 150km가 넘는 강속구가 나오지 않았다.
1회 첫 타자 홍창기를 볼넷, 신민재를 유격수 내야 안타, 오스틴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문보경이 1루수 땅볼을 때렸고, 1루수가 홈으로 던져 3루 주자를 포스 아웃시켰다.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그런데 유격수의 송구가 2루수가 잡지 못하고 1루 옆 외야로 빠졌다. 유격수 송구 실책. 3루주자에 이어 2루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2실점.
1사 1,3루에서 오지환을 삼진, 김현수를 외야 뜬공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앤더슨은 2회 또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1사 후 홍창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신민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오스틴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고, 문보경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문성주를 투수 땅볼로 잡아 홈에서 아웃시켜 2사 만루가 됐다.
위기를 막아내는가 했지만 오지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2실점했다. 스코어는 0-6으로 멀어졌다. 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이닝을 끝냈다.
SSG는 0-6으로 뒤진 3회초 앤더슨을 강판시키고, 이건욱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