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근 토트넘 경기 2연속 출전 하지 못한 손흥민(32)이 10월 A매치도 건너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4일 "손흥민의 왼쪽 허벅지 부상에 따라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를 최종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KFA는 “FSV 마인츠 05에서 이재성(32)과 함께 활약하는 홍현석(25)을 대체 발탁한다”라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홈 4차전을 갖는다.
홍명보 감독은 이 두 경기를 ‘주장’ 손흥민 없이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달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카라바흐 FK(아제르바이잔)와 맞대결(3-0 승)에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그는 벤치에 직접 교체 사인을 보냈고, 부상 방지 차원에서 티모 베르너와 교체됐다.
부상 여파로 손흥민은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데 이어 이달 4일 페렌츠바로시와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30일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포함된 엔트리를 발표하며 "선수와 직접 소통했는데 본인이 '호전되고 있다'고 하더라. 손흥민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할 것이다. 지금까지 그게 보여준 모습이다. 일단 남은 시간 출전 여부를 계속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당시 홍명보 감독은 “무리로 인해 선수가 어려움을 겪게 만들고 싶지 않다. 혹시라도 (출전할 상태가) 되지 않을 것에 대해 플랜B는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최종적으로 손흥민을 부르지 않기로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오만 원정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한국의 3-1 대승을 이끌었다. 이에 그의 10월 A매치 부재는 대표팀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대표팀 경기를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보며 회복에 전념할 시간을 갖게 됐다.
홍명보 감독의 플랜 B에 낙점된 선수는 '중원 멀티자원' 홍현석이다.
홍명보호는 오는 6일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한 뒤 7일 새벽 요르단으로 출국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 시티) 등 해외파는 요르단에서 현지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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