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멍군' 캔자스시티의 반격, 웃지 못한 양키스 '99홈런' 쌍포 [ALDS2]
입력 : 2024.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양키스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뉴욕 양키스가 1차전 승리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양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차전에서 2-4로 패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핵심 타자들이 침묵했다. 정규시즌 58개의 홈런을 때린 ‘거포’ 애런 저지는 3타수 1안타로 고전했다. 또 정규시즌 동안 타율 2할8푼8리 41홈런 109타점으로 저지와 함께 공포의 양키스 타선을 이끌었던 후안 소토마저 3타수 무안타로 힘 써보지 못했다.

지난 6일 1차전에서는 양키스가 6-5 승리를 거뒀다. 당시 소토가 3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감을 잡지 못했다. 1차전에서 무안타에 그친 저지는 2경기 동안 1안타로 애를 먹고 있다.

이날 양키스는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 후안 소토(우익수) 애런 저지(중견수) 오스틴 웰스(포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 재즈 치솜 주니어(3루수) 앤서니 볼프(유격수) 알렉스 버두고(좌익수) 존 버티(1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사진] 양키스 로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선발투수는 카를로스 로돈. 그는 이날 3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선제점은 양키스 몫이었다. 0-0으로 맞선 3회말 스탠튼이 2사 1,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4회초 경기가 뒤집혔다. 로돈이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토미 팜, 가렛 햄슨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헌납했다.

이안 해밀턴으로 투수를 교체했으나 마이켈 가르시아에게도 적시타를 내줘 점수는 1-4가 됐다.

[사진] 양키스 소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소토는 삼진을 당했고 저지는 볼넷을 골랐다. 하지만 웰스가 병살타를 때려 이닝이 끝났다.

소토는 팀이 1-4로 뒤진 7회말 2사 1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저지가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듯했던 타구를 캔자스시티 3루수 마이클 가르시아가 몸을 던져 잡았다. 하지만 그의 송구보다 저지가 먼저 1루에 도착했다.

그러나 웰스가 삼진을 당했고 스탠튼이 병살타를 쳐 이닝이 종료됐다.

양키스는 9회말 치솜 주니어의 솔로 홈런 한 방으로 2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볼프가 내야 땅볼로 잡혔다. 버두고도 내야 땅볼, 버티가 -으로 잡히면서 경기가 끝났다.

1차전에서 3안타를 친 소토는 이날 무안타로 침묵했고, 저지는 이날 1안타를 간신히 기록했으나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1할4푼3리로 여전히 타격감이 좋지 않다.

[사진] 양키스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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