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65억 팔의 위엄' 7이닝 틀어막은 콜... '악의 제국' 양키스, 캔자스시티 잡고 ALCS 선착 [ALDS4 리뷰]
입력 : 2024.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11일 ALCS 4차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이닝을 마치고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11일 ALCS 4차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이닝을 마치고 포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3억 2400만 달러(4365억원)의 가치를 해냈다. 게릿 콜(34)이 뉴욕 양키스를 구해냈다.

양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선승제) 4차전 방문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회초 글레이버 토레스의 2루타 이후 후안 소토가 1타점 선제 우전 안타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5회초 다시 양키스 타선이 힘을 냈다. 1사에서 앤서니 볼피의 좌전 안타에 이어 2사에서 존 버티의 우전 안타, 토레스의 추가 적시타로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초엔 애런 저지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고 1사 2루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중견수 앞 안타로 저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탠튼이 6회초 쐐기 타점을 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스탠튼이 6회초 쐐기 타점을 올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3차전에서도 결승타 포함 3안타로 맹활약했던 스탠튼은 이날도 결정적인 쐐기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6회말 캔자스시티는 마이켈 가르시아의 안타 이후 마이클 매시의 병살타가 나왔으나 바비 위트 주니어의 안타와 비니 파스콴티노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양키스는 8회초 저지의 볼넷과 도루, 상대 폭투까지 묶어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캔자스시티는 존 슈라이버에게 자동 고의4구를 내주며 1루를 채웠고 재즈 치솜 주니어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지웠다.

그러나 캔자스시티는 양키스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7회까지 선발 게릿 콜에 꽁꽁 틀어막혔다. 87구를 뿌린 콜은 6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6회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콜은 2사에서 토미 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카일 이스벨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역투를 펼치는 게릿 콜. /AFPBBNews=뉴스1
역투를 펼치는 게릿 콜. /AFPBBNews=뉴스1
8회말 등판한 두 번째 투수 클레이 홈스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냈고 9회말엔 루키 위버가 등판했다.

저지가 시리즈 타율 0.154(13타수 2안타) 타점 없이 부진한 가운데 스탠튼이 해결사로 나섰다. 타율 0.375(16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32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마운드에선 콜이 2경기 선발로 나서 12이닝 동안 1승 평균자책점(ERA) 3.00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마무리 루크 위버는 4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3세이브를 따내 팀의 ALCS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클레이 홈스도 4경기 무실점으로 팀에 1승을 안겼다.

7회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게릿 콜(오른쪽에서 2번째). /AFPBBNews=뉴스1
7회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게릿 콜(오른쪽에서 2번째). /AFPBBNews=뉴스1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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