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신예 투수 최준호(20)가 일본 교육리그에서 무실점 쾌투를 기록했다.
최준호는 10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피닉스 교육리그 지바롯데 2군과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5이닝 동안 60구를 던지며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준호는 1회 톱타자로 나선 쿠바 출신의 외국인 타자 마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연속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는 외야 뜬공 2개로 2아웃을 잡고서 이케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이닝 종료.
3회 선두타자 다카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9번, 1번, 2번 타자를 줄줄이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는 2사 후에 야마구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케다를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5회 7~9번 하위타순을 상대로 3루수 땅볼, 1루수 파울플라이, 헛스윙 삼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최준호는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지난해는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고 8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올해 1군 데뷔전을 치렀고, 5월 12일 KT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17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두산은 4회 1사 후 홍성호가 우측 3루타로 출루해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박지훈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7회 1사 후 전다민과 류현준의 연속 안타로 1루와 2루 찬스를 잡았으나 김동준이 헛스윙 삼진, 여동건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두산 마운드는 선발 최준호에 이어 6회 박지호가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7회 김정우가 올라와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 2사 후에 최종인이 등판해 볼넷과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최종인은 1-0으로 앞선 9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최종인은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을 허용했다.
두산은 1-2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강동형이 대타로 나와 삼진으로 물러났고 전다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대타 손율기가 헛스윙 삼진으로 2아웃이 됐다.
김동준이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여동건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끝내기 찬스에서 오명진이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돼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끝났다. 두산은 교육리그에서 3연패 후에 무승부를 기록해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2024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2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여동건은 톱타자로 출장해 동점타를 비롯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다민과 김동준은 나란히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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