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개그맨 김준호, 김지민 커플이 내년에 부부가 된다. 그간 결혼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던 이들이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방송에서 연이어 내년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지난 1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윤가이가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의 타로점을 봐줬다. 김준호는 “결혼을 내년에 하려고 한다”고 결혼 소식을 전하며 “결혼 후에 일이 잘 풀릴까요? 지민이가 라스트 러브다”고 물었다.
윤가이는 김준호가 뽑은 카드를 보고는 “내년 초에는 좋다. 내년에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좋은 소식도 있다”며 카드 하나를 들고는 “보통은 이 카드가 연애, 결혼, 임신이다. 결혼 소식, 임신 소식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준호의 질문에 “결혼 후에는 일 할 수는 있는데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해야 할지 아니라 결혼하기 전부터 미리 계획을 짜고 일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준호는 지난 8월에 내년에 결혼한다고 밝혔던 바. ‘니돈내산 독박투어3’ 기자간담회에서 김준호의 발언이 화제가 되었기 때문. 김준호는 김지민과 결혼 관련된 질문을 받은 뒤 “저도 1~2년간 기사를 많이 봤다. ‘김준호 결혼 얘기 피로감 누적’. 제가 출연하는 ‘돌싱포맨’이랑 ‘미우새’가 결혼 얘기가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라 편집을 하는 것도 아닌데 기사가 나서, 이제 기자님도 피곤하신 것 같더라”라고 공개 열애 이후 잦은 결혼 언급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에 체코갔다와서 지민이한테 ‘결혼하면 신혼여행은 유럽 쪽이 어떻겠냐’고 말을 했다. 내년 정도에는 하지 않을까 싶다. 저도 지치거든요”라며 “지민이도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 가서 한 소리했는데 기사가 크게 났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준호는 “저도 타격감을 받는다고 해야하나? 둘이 서로 부정적이거나 네거티브한 기사는 서로 안좋은 것 같아서 서둘러야겠다. 내년정도 생각하고 있다. 이건 진짜예요”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지민도 방송에서 내년 결혼을 언급했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황제성은 “김지민, 김준호의 결혼임박설이 1년 전부터 기사가 나오고 있다. 어떻게 된거냐"라고 물었다. 김지민은 난색을 표하며 입장을 밝혔다.
김지민은 먼저 “안 그래도 주변에서 축의금을 보내려는 분도 있다. 결혼한 줄 아는 아주머니들도 많다. ‘잘 살고 있냐고’ 그렇게들 물어보신다”라며 “그런데 아직 결혼 하지 않았다”라고 웃으며 정정했다. 다만 김지민은 “내년 4월에 집 전세계약이 끝난다. 그 이후에 노려 보겠다”라고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기대감을 높였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2022년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해 3년째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김준호는 김지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결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했고, 김지민은 ‘사회적 유부녀’가 됐다고 억울해하면서도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불러 두 사람의 결혼을 기대케 했다.
특히 최근에는 용산에 신혼집을 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김준호는 아직 프러포즈 전이며 구체적으로 결혼 시기를 잡은 건 아니라고 내용을 바로 잡았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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