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보통의 가족’ 허진호 감독이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심경을 밝혔다.
16일 유튜브 채널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는 ‘<보통의 가족>… 보통 영화가 아니네? (Ft.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화 ‘덕혜옹주’ 이후로 8년 만에 만난 두 사람.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복귀 소감을 물었고, 허진호 감독은 “개봉 환경이 조금씩 늦어지는 경우도 있고, 좀 더 빨리 관객들을 만나고 싶은데 그러지 못했다. 자의 반 타의 반 해외에서 먼저 소개됐다"라고 답했다.
‘보통의 가족’ 이전 작품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풍기는 포스터를 선보인 바. 처음 연출 제의를 받았을 때 어땠냐고 묻자 허진호 감독은 “처음 제안을 받았던 건 대본부터 받았다. 대본 읽고 만들어진 영화를 봤고, 그 다음 원작을 읽어봤다”라며 시간 역순으로 파악해나갔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제의를 받았을 때는 만들어진 작품들이 있었다는 게 감독들이 좀 걸려하는 게 있다. 왜냐면 그것보다 더 잘 만들어야 하고 혹은 ‘못 만들면 어떡하지’ 고민도 된다”라며 평소 사람의 이중성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며 용기를 내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걱정과 달리,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은 각색된 4편 영화 중 가장 호평을 받았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mint1023/@osen.co.kr
[사진] ‘이동진의 파이아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