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만기 전역으로 팬들 곁에 돌아온다.
17일 오전 제이홉은 강원 원주시 제36보병사단 백호 신병교육대에서 만기 전역한다. 지난 6월 전역한 진에 이어 그룹 내 두번째 전역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4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전역일은 다수의 장병이 함께하는 날이다. 전역 당일 별도의 행사는 없으며,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부탁했다.
이에 팬들은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전역을 축하할 예정이다. 팬들은 상공에 애드벌룬을 띄우고, 부대 인근에 축하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설치한다. 또 축하 랩핑 버스를 정차해 제이홉의 전역을 즐길 예정이라고.
꼭 부대 근처에서만 축하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제이홉의 팬들은 전역을 기념해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전역을 기념한 벤치 정원 ‘제이홉숲2’를 조성했고, 일본 팬들은 제이홉의 고향에 위치한 희망의 거리 내에 기념물을 세운다.
해외 팬클럽 연합팀은 유튜브에 제이홉의 전역을 축하하는 의미로 제작한 150여개의 영상을 공개했고, 헝가리, 스페인, 영국 팬클럽도 대형 축하 광고를 게재했다. 또 전역 당일 미국 타임스퀘어에서는 3곳의 대형 전광판에 축하 광고를 게재된다고.
오사카를 비롯해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도 대형 전광판 광고가 진행되고, 브라질에도 해변 상공에 비행기를 이용한 축하 배너가 띄워질 예정이다.
제이홉의 전역에 팬들은 이미 축제 분위기다. 누구보다 전역을 기다려왔던 만큼, 팬들은 누구보다 더 즐거운 하루를 보낼 계획이다. 팬들과 함께 멤버들도 제이홉의 전역을 축하했다. 16일 정국은 위버스에 “쟌..쟈홉.. 먼저 갔다 온 만큼 못다 한 거 행복하게 하시길. 고생했다”고 전역을 축하하는 글을 게재했다.
정국과 동반입대한 지민 역시 “힘내자ㅎㅎ”라고 댓글을 달았고, 정국은 “저랑 지민은 238일 남았슴둥”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민은 “ㅋㅋㅋㅋ 존경합니다 여러분들을 진짜”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제이홉 역시 개인 계정을 통해 “D-1”이라고 짧은 문구를 게재하며 전역을 앞두고 설레는 기분을 드러냈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으며,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진에 이어 제이홉까지 전역하며 방탄소년단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BTS 완전체는 모든 멤버들이 전역하는 내년 6월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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