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0주년' 김남주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그만두고 싶기도'' 눈물('싱글즈')
입력 : 2024.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규한 기자]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 뮤지엄한미에서 이탈리아 하이 주얼리 브랜드 전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주, 김지원, 이서진, 세븐틴 민규, 김나영, 하정우, 설인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배우 김남주가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09.26 / dreamer@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남주가 자신의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봤다.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는 배우 김남주의 데뷔 30주년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싱글즈 편집장을 시작으로 배우 정준호, 임세미, 스타일리스트 김성일 등 수 많은 이들이 김남주의 데뷔 3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김남주의 필모그래피를 돌아볼 수 있는 히스토리 영상을 함께 보며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료들의 30주년 축하 메시지를 본 후 김남주는 “엄마로서 배우로서 최선을 다해 살아왔는데 30주년 이 채워졌다. 사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많았는데, 힘을 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팬 분들과 인터뷰해준 모든 식구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라며 팬 분들과 인터뷰 해준 모든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남주는 10년간 모델을 했던 브랜드의 영상을 보며 “당시 광고 카피가 유행어가 됐었다. 그리고 저희 세대에는 처음으로 외국 팬들이 한국 배우를 좋아해주는 경험을 했다. 베트남 ‘김남주쇼’ 공연에서 당시 베트남의 가장 인기 있는 가수와 듀엣곡도 불렀다. 노래를 잘 못하지만 많이 좋아해 주셨다”라며 지난 기억을 회상했다.

김남주는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내조의 영상’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첫 촬영 전에 다리를 다쳤는데, 남편이 ‘촬영 전에 다치다니 대박 날 것 같다’고 했었다. 실제로 드라마가 잘 되자 남편이 ‘나랑 결혼 해서 이렇게 된 거다’라며 잘난 척을 했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김남주는 “당시 육아가 너무 재밌어서 출연을 안하려고 했는데 남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출연하게 됐다. 나는 참 복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남편이 ‘미스티’나 ‘원더풀 월드’처럼 심각한 드라마가 아니면 내가 출연하는 작품에 꼭 카메오 출연을 해줘서 재밌었다”며 남편인 김승우 배우를 ‘내조의 왕’이라 칭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김남주에게 지난 시절을 돌아본 소감을 물었다. 김남주는 “어릴 적 뭔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여유없이 달렸던 젊은 배우 김남주가 아쉽다. 앞으로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돌아보며 여유로운 삶을 살아보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싱글즈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