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떴다!' 삼성 구자욱 빠지고 '깜짝 활약' 윤정빈 3번 배치, LG는 문성주 9번 컴백 [PO3 현장]
입력 : 2024.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삼성 라이온즈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타순.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타순.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LG 문성주.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문성주. /사진=김진경 대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13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어 14일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된 가운데, 15일 펼쳐진 2차전에서도 10-5로 이기며 2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이제 남은 3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반면 2패로 몰린 LG는 이제 더 이상 뒤가 없다. 남은 3경기 중 1패만 해도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다. 팀의 운명이 걸린 3차전이라 할 수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먼저 홈팀 LG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 딘(1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지난 2차전과 비교해 9번 타순에서 김범석이 빠지고 문성주가 복귀했다. 사령탑인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은 문성주에 대해 "100% 주루는 힘들지만, 70~80% 정도 뛰는 건 괜찮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김헌곤(좌익수), 윤정빈(우익수), 디아즈(1루수), 박병호(지명타자), 강민호(포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류지혁(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깜짝 3안타 활약을 펼친 윤정빈이 무릎 부상을 당한 구자욱을 대신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또 2루수 자리에는 2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전병우 대신 류지혁이 들어왔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LG-,kt전이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 임찬규가 6회초 2사에서 kt 로하스를 범타로 처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LG-,kt전이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 임찬규가 6회초 2사에서 kt 로하스를 범타로 처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편 이날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격한다. 임찬규는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를 찍는 역투를 펼치며 팀의 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LG가 거둔 3승 중 2승을 책임졌다.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도 임찬규의 몫이었다.

임찬규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마크했다.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 성공. 총 134이닝 동안 144피안타(12피홈런) 42볼넷 136탈삼진 58실점(57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9, 피안타율 0.276의 성적을 거뒀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1차례 해냈다. 올해 삼성 상대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10⅔이닝 15피안타 5볼넷 11탈삼진 5실점(5자책).

이에 맞서 삼성은 삼성은 젊은 패기를 앞세운 황동재가 선발 등판한다. 율하초-경운중-경북고를 졸업한 황동재는 191cm, 97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자랑하는 우완 투수다. 2020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 1경기, 2022년 16경기(66⅓이닝), 2023년 7경기를 각각 뛰었던 그는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07을 마크했다. 선발로 6경기, 불펜으로 9경기를 소화했다. 총 42이닝 동안 38피안타(2피홈런) 18볼넷 30탈삼진 20실점(19자책) WHIP 1.33 피안타율 0.248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LG 상대로는 1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3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1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해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좌완 이승현과 황동재를 3차전 선발로 두고 고심했다가, 결국 황동재를 깜짝 선택했다.

LG 임찬규(왼쪽)와 삼성 황동재. /사진=김진경 대기자, 삼성 라이온즈 제공
LG 임찬규(왼쪽)와 삼성 황동재. /사진=김진경 대기자,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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