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배우 홍경, 노윤서가 수어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8일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조선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 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로,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청설'은 서로를 청각장애인이라 생각하는 두 사람이 수어를 통해 서로 가까워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대학생 시절 우연한 계기로 수어를 익힌 용준은 여름에게 다가가기 위해 수어로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하고, 여름은 그런 용준의 순수한 직진 모드에 마음을 열게 된다.
홍경은 "용준이 여름을 만나기 전과 후는 전혀 다르다. 사랑이 빠진 후 생기 넘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수어에 도전한 데 대해 "두려운 것은 전혀 없었다. 저는 언제나 새로운 거 하고 싶고, 기존에 몰랐던 것, 두려움에 떨게 하는 것을 하고 싶어서 겁 없지만 책임감 있게 임했다. 감사하게도 쫓기듯 배우지 않고, 3개월 동안 성실하게 배웠다"면서 "수어를 배우면서 느낀 건 우리가 말을 나눌 때는 시선을 맞추지 않아도 되는 순간이 있는데 수어를 할 때는 상대방과 눈을 떼면 안 된다.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상대를 들여다봐야 해서 그런 부분을 많이 배웠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가 더 생생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노윤서 또한 "여름이도 수어가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표현의 정도에 대해 많이 논의했다. 마음을 뿜어낼 수 있는 언어인 것 같다"면서 "(감독님이) 극 전체 흐름상 시선의 변화, 구체적인 감정에 대한 힌트도 많이 주셨다. 감사했던 부분은 캐스팅의 만족도를 높게 표현해 주시면서 저희가 신인인데도 정말 많이 믿고 맡겨주셨다. 그 부분이 감사했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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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노윤서와 홍경(오른쪽)이 18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 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2024.10.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18일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청설'(감독 조선호)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조선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 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로,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청설'은 서로를 청각장애인이라 생각하는 두 사람이 수어를 통해 서로 가까워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대학생 시절 우연한 계기로 수어를 익힌 용준은 여름에게 다가가기 위해 수어로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하고, 여름은 그런 용준의 순수한 직진 모드에 마음을 열게 된다.
홍경은 "용준이 여름을 만나기 전과 후는 전혀 다르다. 사랑이 빠진 후 생기 넘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수어에 도전한 데 대해 "두려운 것은 전혀 없었다. 저는 언제나 새로운 거 하고 싶고, 기존에 몰랐던 것, 두려움에 떨게 하는 것을 하고 싶어서 겁 없지만 책임감 있게 임했다. 감사하게도 쫓기듯 배우지 않고, 3개월 동안 성실하게 배웠다"면서 "수어를 배우면서 느낀 건 우리가 말을 나눌 때는 시선을 맞추지 않아도 되는 순간이 있는데 수어를 할 때는 상대방과 눈을 떼면 안 된다.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상대를 들여다봐야 해서 그런 부분을 많이 배웠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가 더 생생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노윤서 또한 "여름이도 수어가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표현의 정도에 대해 많이 논의했다. 마음을 뿜어낼 수 있는 언어인 것 같다"면서 "(감독님이) 극 전체 흐름상 시선의 변화, 구체적인 감정에 대한 힌트도 많이 주셨다. 감사했던 부분은 캐스팅의 만족도를 높게 표현해 주시면서 저희가 신인인데도 정말 많이 믿고 맡겨주셨다. 그 부분이 감사했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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