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1라운더 신인 투수 육선엽(19)이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서 난타 당했다.
육선엽은 지난 17일 일본 미야자키 쇼켄 구장에서 열린 오릭스 2군과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⅓이닝 동안 10타자를 상대해 5피안타 2볼넷 4실점을 허용했다.
1회 경기 시작하자마자 난타 당했다. 선두타자 요코하마를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우전 안타와 중전 안타를 연이어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4번타자 나이토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점을 허용했다.
5번 와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2루 주자가 태그업을 해 1,3루가 됐다.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는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하며 0-3이 됐다. 2사 1루에서 1루주자의 2루 도루 시도를 태그 아웃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이현준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재혁이 좌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양우현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이창용이 좌익수 뜬공 아웃, 김태훈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재성은 좌익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육선엽은 2회초 선두타자를 또 볼넷으로 내보냈다. 3루수 땅볼로 1사 2루가 됐고, 9번타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3루가 됐다. 타순이 돌고 두 번째 상대한 1번타자 요코하마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1-4가 됐다. 1사 2,3루에서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다.
육선엽은 장충고를 졸업하고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올해 5월 1일 1군에 콜업된 육선엽은 그날 두산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주로 불펜으로 뛰다 9월 6일 롯데전에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1군에서 11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세부 스탯을 보면 17이닝을 던지며 19피안타 3피홈런 17볼넷 11탈삼진 11실점(10자책) 피안타율 .284, WHIP 2.12였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선발 4경기)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40이닝 33피안타 무피홈런 31볼넷 38탈삼진, 피안타율 .22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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