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훈=악마 바엘이었다..박신혜·김재영 묘한 관계에 “죽여야지” (‘지옥판사’)[종합]
입력 : 2024.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박신혜와 김재영이 위기에 빠졌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 조은지) 9회에서는 강빛나(박신혜 분)와 한다온(김재영 분)이 관계를 의심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다온은 김소영(김혜화 분)의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하던 중 “김소영 경감 죽인 새끼 잘 들어. 너 내가 반드시 잡는다. 잡아서 차라리 죽여달라고 애원하게 만들거야. 내가 느끼는 이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너에게 줄게. 내 모든 걸 다 버려서라도 이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내가 잡을거야. 산채로 갈기갈기 찢어죽일 거야. 너 내가 반드시 잡는다”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그런 한다온을 보고 눈물을 흘린 강빛나는 내리는 비에 감정을 숨겼지다. 하지만 이아롱(김아영 분)은 계속해서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다온은 김소영 죽음을 확인하고 나온 강빛나에 문정준, 배자영, 양승빈, 최원중 네 사람을 죽인 이유를 물었다. 강빛나는 “나는 살인자 전담 재판관이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이어 “사람을 죽이고도 반성하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이들을 심판하는. 형사님이 악마와 손 잡은 이상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할 것이다. 난 나쁜놈 죽이기 위해 수단 방법 안 가린다”라고 경고했고, 집에 돌아온 한다온은 자신의 임명장을 찢어버렸다.

그렇게 흑화한 한다온은 강빛나가 네 번의 살인사건 용의자로 언급되자 “강빛나 판사 아니다”라고 보호에 나섰다. 강빛나 역시 힘들어 하는 한다온을 챙겼고, 한다온은 “같은 편 되니까 든든하다”라고 웃었다. 이에 강빛나는 “누가 같은 편이래? 나 형사님 죽일 거다”라고 반박했지만, 한다온은 “같은 편인데 죽으면 영광이죠 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두 사람을 몰래 지켜본 이아롱은 “이제 아주 대놓고 데이트를 하시겠다”라고 노려봤다.

오미자(김영옥 분)는 자고 있는 강빛나를 깨워 밖으로 이끌었다. 그의 정체는 바로 천사 가브리엘이었던 것. 가브리엘은 “난 선하고 가여운 자들만 보호할 수 있어”라고 소개해하며 “근데 다온이가 살인을 저지르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내 힘으로 다온이를 지켜줄 수 없게 됐다. 마음으로 짓는 죄도 죄다”라며 “이제 다온이를 지켜줄 수 있는 건 너뿐”이라고 부탁했다.

이어 강빛나가 “단물 쪽 빨아 먹어서 이용하고 버릴 거다. 한다온이 지옥에 갈 걱정하는 거라면 그럴 필요 없다”라고 하자 가브리엘은 “누가 될 지 모르겠지만 둘 중 하나 반드시 죽어. 내 예언은 단 한번도 틀린 적이 없거든.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 다온이를 이용만 하고 버릴 건지 지컬 건지 선택은 네 몫이야”라고 알렸다.

그런가 하면, 강빛나는 재판에서 정재걸(김홍파 분)의 아들 정선호(최동구 분)가 죄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을 무시하자 “판사 말이 우스워? 나 보라고”라며 다가가 얼굴을 붙잡아 억지로 돌렸다. 그리고 강빛나는 김소영을 통해 본 살인자의 얼굴이 정선호라는 것을 떠올렸고, “피고인 혹시 사람 죽여 본 적 없어요? 죽이고 싶었던 적은?”이라고 물었다.

같은 시각, 한다온은 강빛나를 숨겨주기 위해 CCTV 영상을 지웠다. 함께 나선 장문재(최대훈 분) 형사는 “왜 그랬냐. 내가 다봤다. 일부러 지우시는 거. 이렇게 증거인멸까지 하는 거보면 강빛나 판사를 좋아하기라도 하는 건가? 오늘 일은 당분간 비밀로 해드릴게요.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이라고 협박했다.

한편, 이아롱을 찾아간 장문재는 “네 말이 맞았어. 한다온이 다 알면서도 숨겨주고 있더군”이라고 말했다. 장문재 정체는 다름 아닌 바엘이었던 것. 이아롱은 “그럼 바엘님의 명령대로 한다온을 죽여주십시오”라고 했고, 장문재는 “죽여야지.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잔인하게”라며 섬뜩하게 웃었다.

이후 장문재는 형사 신분으로 강빛나를 찾아갔고, 이어진 예고에서 강빛나는 한다온 얼굴로 한 바엘에게 죽일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공개돼 극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지옥에서 온 판사’ 방송화면 캡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