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베테랑 우완 잭 플래허티가 무너졌다. 1차전에서 잡은 ‘뉴욕 북극곰’에게 당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뉴욕 메츠와 5차전에서 6-12로 패했다.
앤디 파헤스가 홈런 두 방에 4타점 경기를 했고, 무키 베츠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타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타선의 공격은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마운드였다. 선발 등판한 플래허티는 3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8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부터 한 방 얻어맞았다. 선두타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플래허티는 브랜든 니모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마크 비엔토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뉴욕 북극곰’ 피트 알론소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2회에는 1사 3루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3회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첫 타자 알론소, 윈커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준 플래허티는 마르테에게 좌익선상 2타점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타이론 테일러를 좌익수 뜬공, 제프 맥닐을 유격수 쪽 땅볼로 잡은 플래허티는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에게 좌전 적시타, 린도어에게 우익선상 적시 3루타, 니모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플래허티는 지난 14일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내준 안타는 2개, 볼넷 2개로 무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팀의 9-0 완승에 이바지했다. 당시 메츠의 알론소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5일 만에 다시 만난 이날, 플래허티가 당했다.
4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브렌트 허니웰도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허니웰은 4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실점을 했다.
4회 3루타,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실점을 한 허니웰은 6회 첫 타자 윈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마르테에게는 2루타를 헌납했고 테일러를 뜬공으로 잡은 뒤 1사 2, 3루 위기에서 맥닐에게 희생플라이를 뺏겼다.
1승만 더 하면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을 차지할 수 있다. 하지만 다저스는 일단 6차전까지 간다. 메츠의 반격이 거세게 이어질지, 다저스가 6차전을 잡고 시리즈를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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