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이닝 무실점' 독립리그에 이런 투수가 있었다니...울산-KBO Fall League, 독립리그 올스타 2연승 돌풍
입력 : 2024.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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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독립리그 올스타가 교육리그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독립리그 올스타는 20일 기장-KBO 야구센터에서 열린 '울산-KBO Fall League'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독립리그 올스타는 2연승을 달렸다.

2경기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3회초 박상목의 솔로홈런과 유상빈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은 독립리그 올스타는 8회말 LG 김성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2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독립리그 올스타 선발 지윤은 LG의 강타선을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5일 열린 고양 히어로즈전에서도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지윤은 이번 대회에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윤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로 지명을 받고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지만 2021년 방출됐고 이후 독립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공격에서는 박상목이 솔로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LG는 김수인과 김유민이 나란히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상대선발 지윤을 공략하는데 실패,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고양 히어로즈는 무패행진을 달리던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제압하고 대회 첫 승에 성공했다. 고양은 19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터진 이승원의 역전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6,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고양은 4경기 만에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1승 1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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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가운데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먼저 리드를 잡은 쪽은 소프트뱅크였다. 소프트뱅크는 1회초 리쿠 와타나베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으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고양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4회말 심휘윤의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은 고양은, 6회에도 대타 서유신이 역전 2타점 3루타를 때려 4-3으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고양은 7회초 소프트뱅크 데이빗 알몬테에게 역전 적시타를 내준데 이어 8회에도 1점을 추가 실점했지만, 4-6으로 뒤진 8회말 박준형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승원의 결승타로 3점을 뽑아 7-6으로 승리했다.

고양 이승원은 결승 적시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경기 후반 대타로 나온 서유신도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소프트뱅크는 하루키 가츠렌, 리쿠 와타나베 등 4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으나, 불펜의 난조로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한편, 이날 기장-KBO센터에서 제2경기로 열릴 예정이었던 팀 LMB(멕시칸리그 연합팀)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울산 문수구장 제2경기 장수 휴즈홀쓰(중국)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도 비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열리지 못했다. 취소된 두 경기는 대회 규정에 따라 재편성되지 않는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제1경기(SPOTV, KBO 유튜브)와 제2경기(KBO 유튜브)는 모든 경기가 생중계된다. 28일부터 열리는 결승 라운드도 SPOTV와 KBO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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