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야구계에 뛰어든 강견 외야수 출신, 창단 3년 만에 첫 우승 “아이들 발전하는 모습에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
입력 : 2024.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OSEN=손찬익 기자] 용인 바른 리틀 야구단과 인천 서구 리틀 야구단이 제19회 용산구청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용산구청(구청장 박희영)이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유승안)이 주관한 이번 대회 결승전은 지난 19일 오후 4시 화성드림파크 메인야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 양팀 모두 막강한 투수력으로 8회 연장 혈투를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회 규정에 의거, 용인 바른과 인천 서구는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 바른 마운드는 선발 한진수를 비롯해 김하진, 조현우가 이어 던지며 무실점을 합작했다. 인천 서구도 선발 황시원, 김도윤, 최가현이 마운드를 지키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현역 시절 롯데, 삼성, 한화, 두산, LG 등에서 뛰면서 강견 외야수로 이름을 날린 임재철 용인 바른 감독은 “창단 3년 만에 첫 우승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그동안 준우승을 몇 번 하면서 우승을 꼭 하고 싶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잘해준 덕분에 우승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했다. 

또 “창단 후 아이들을 성장시키는데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우리 아이들이 경기를 통해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면 너무 뿌듯하고 기뻤다”고 덧붙였다. 

임재철 감독은 이어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항상 애써주는 우리 코치님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야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옆에서 항상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 또한 용인 바른 리틀 야구단을 통해서 뿌듯함과 감사함을 느끼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용인 바른 리틀 야구단이 우리나라 최고의 리틀 야구단이 될수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석 인천 서구 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회 결승전에 올라가서 너무 기쁘고 오늘이 정확히 20번째 결승전이기도 해서 뜻깊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함께 고생해 준 우리 부모님들과 아이들 그리고 코칭스태프는 물론 강범석 구청장님과 진선호 단장님께 이 영광을 드린다”고 했다. 

모범상을 받은 용인 바른 조현우는 “첫 우승이라 그런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감독님, 코치님, 6학년, 저학년이 각자 위치에서 잘 해주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용인 바른이 강팀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한 번이 아니라 앞으로도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다. 모범상을 받았지만 항상 겸손하고 노력해서 프로에서 뛰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절 사랑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인천 서구 박석현은 장려상을 받은 뒤 “감독님, 코치님과 열심히 훈련을 해서 우승을 한 것 같다. 계룡시장기 때 아쉽게 준우승해서 속상했지만 용산구청장기 대회를 우승하게 되어 참 기쁘고 올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팀 동료와 뜻깊은 한 해를 보내고 싶다.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수상 내역                             
▲공동 우승 : 용인 바른 리틀 야구단, 인천 서구 리틀 야구단                        
▲3위 : 서울 강동구 리틀 야구단, 일산 서구 리틀 야구단       
▲모범상 : 조현우(용인 바른)             
▲장려상 : 박석현(인천 서구)                       
▲감독상 : 임재철(용인 바른 감독), 정민석(인천 서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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